부산시청


골목길 소상공인 대상 골목상권 활성화 도모
3년간 7700만원 사업비 지원·전담 매니저 투입
부산시가 잠재력 있는 골목을 부산 대표 상권으로 발전시키는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지역 문화자원·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가지고 지역 생활 특색이 가미된 상권을 5년간 30곳 발굴·육성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0월에 ▲사하구 ‘감천문화마을 상인회’ ‘다비치상인 공동체’ ▲북구 ‘구남야시골목’ ‘대성종합상가’ ▲부산진구 ‘동의대 의리단길’ ‘화승골목상가’ ▲수영구 ‘남천해변시장’ ▲해운대구 ‘수비벡스코’ ‘송정서핑거리’ ▲연제구 ‘연동되는 골목’ 등 10개 골목을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선정된 골목에는 올해 2200만원을 포함해 3년간 77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골목별로 전담 매니저를 투입해 자생력 강화를 돕는다.

이 가운데 골목 자원이 풍부하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상권 2~3곳을 심의·선정해 상권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사업을 4000~7000만원 규모의 사업비로 연속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단계적인 집중 지원으로 ▲골목상권 브랜드화 전략 수립 ▲협의체 운영 ▲거점매장·상권 스토리텔링 발굴 ▲공동마케팅 ▲환경개선 등 심화·패키지 지원을 통해 부산을 대표하는 골목상권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준승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소외된 골목 소상공인 공동체가 자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동네 기반을 둔 지역의 공동체·역사·문화와 골목상권의 융합·연계로 15분 생활권 지역 산업 소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사업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kthyun20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