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 도입 계획’ 발표
관련 전문가와 시민의 다양한 의견 청취
부산시가 12일 시청에서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 도입 시민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민공청회는 ‘도심형 초고속 교통인프라 도입 사전타당성 용역’을 통해 다양한 차세대 차량시스템과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해 최적의 차량시스템과 노선을 구체화한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 도입 계획’을 발표하고 관련 전문가와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발표되는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에 적합한 차량시스템은 시장공약에서 언급한 하이퍼튜브시스템을 포함해 고속전동차·수소전동차 등 다양한 철도차량시스템을 종합적으로 비교·검토했다.

또한 24시간 안전 운행이 가능하도록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협업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주행 운영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노선과 정거장은 주변 지역의 개발계획, 인구밀도, 유동 인구, 통행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사업의 타당성이 확보되는 노선으로 가덕신공항에서 북항을 거쳐 오시리아 관광단지까지 정거장 6곳을 결정했다.

박형준 시장은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 계획은 부산 도심의 심각한 교통문제를 해소하고 가덕신공항이 국제공항으로서의 경쟁력을 높여줄 것”이라며 “2030부산세계박람회 성공적 개최를 위한 기반 시설로도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교통전문가들과 시민의 많은 관심과 힘을 보태는 소통의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공청회의 현장 참석은 50명으로 제한되며 온라인의 경우 부산시 공식 유튜브 ‘부산튜브’와 인터넷방송 ‘바다TV’를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kthyun20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