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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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역사상 두 번째 진기록이 나올수 있을까.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 대진이 확정됐다. 크로아티아와 아르헨티나, 그리고 모로코와 프랑스가 결승 진출을 놓고 진검 승부를 벌이게 됐다.

이 가운데 프랑스와 크로아티아의 결승 대진이 흥미롭다. 두 나라는 바로 지난 대회인 러시아 월드컵 결승에서 격돌했던 국가다.

당시 결승에서 프랑스가 4-2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크로아티아는 16강부터 준결승까지 3연속 연장 혈투를 벌인 체력적 부담이 컸다.

만약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프랑스와 크로아티아가 또 다시 결승에서 만난다면 이는 월드컵 역사상 두 번째이자 32년 만의 ‘월드컵 결승 리매치’가 된다.

지금까지 월드컵에서 두 대회 연속으로 동일 국가의 대진이 펼쳐진 것은 지난 1986년 멕시코 대회와 1990년 이탈리아 대회가 유일하다.

당시 아르헨티나와 서독이 결승에서 연속으로 맞붙었는데 앞선 멕시코 대회에서는 아르헨티나가 3-2로 승리, 정상에 올랐지만 4년 뒤 재대결에선 서독이 1-0으로 승리하며 설욕에 성공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