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의 동행에 참석한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 사진제공|이디야커피
가맹점주 부담 절감 + 친환경 앞장
13년째 소외층 겨울용품 전달 봉사
이디야커피가 최근 ‘2022년 소비자중심경영(CCM) 우수기업 포상 및 인증서 수여식’에서 CCM 재인증 획득과 정부 포상 중 최고 훈격에 해당하는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13년째 소외층 겨울용품 전달 봉사
소비자중심경영은 기업의 경영활동을 소비자 관점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수행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 2년마다 한국소비자원이 평가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는 제도다.
먼저 고객중심과 상생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 특히 고객 서비스 접점에 있는 가맹점주들의 창업 및 운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합리적인 점포 개설 비용과 로열티 정액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판촉 및 마케팅 비용을 본사가 전액 부담하고 법무, 노무 등의 자문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 가맹점주 자녀 대상으로 대학입학금을 지원하는 ‘캠퍼스 희망기금’과 매장에서 근무하는 아르바이트생을 지원하는 ‘메이트 희망기금’ 등 올 한 해 동안 약 4억 원의 희망기금을 집행했다. 특히 2013년 시작한 메이트 희망기금의 경우, 희망기금을 전달받은 메이트 수가 총 4334명으로 기금 누적액이 약 28억 원에 달한다.
ESG 경영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친환경 캠페인 ‘블루 온 이디야’의 일환으로 펀딩한 ‘커피박 인센스 키트’ 수익금을 환경보호단체에 기부한 게 대표적이다. 커피박 인센스 키트는 전국 이디야커피 직영점에서 수거한 커피박을 업사이클링한 제품이다. 커피박을 재활용해 푸른 바다의 넘실대는 물결모양을 담은 파도 홀더와 고래 홀더로 재탄생시켰다. 해피빈 펀딩을 통한 수익금을 포함해 총 500만 원을 환경보호단체인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에 기부했다.
6일에는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일대에서 따뜻한 겨울나기 물품을 전달하는 ‘2022 이디야의 동행’을 진행했다. 2010년부터 13년째 이어오고 있는 봉사활동이다. 올해는 구룡마을을 포함한 서울 내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188가구에 총 5000만 원 상당의 연탄, 쌀, 간편식 키트 등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는 물품을 지원했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을 비롯해 임직원 100여 명이 혹한의 날씨에도 구룡마을 20개 가구를 찾아 연탄 4000장, 쌀 400kg, 간편식 키트 400개를 전달했다. 문 회장은 “겨울 시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고자 구룡마을을 찾았다”며 “연탄과 물품을 통해 이디야커피의 진심이 닿기를 바란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