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왼쪽)가 1년째 교제 중인 영국인 여자친구로 지목되고 있는 배우 케이티 루이스 손더스. 사진 | 스포츠동아DB·게티이미지코리아

배우 송중기(왼쪽)가 1년째 교제 중인 영국인 여자친구로 지목되고 있는 배우 케이티 루이스 손더스. 사진 | 스포츠동아DB·게티이미지코리아


송중기의 ‘여친’…그녀가 궁금하다

한 살 연상…시상식서 “사랑하는 케이티” 연인 암시
발리서 데이트하는 사진 퍼져…임신설·결혼임박설도
배우 송중기(37)가 영국인 여성과 지난 1년 동안 사랑을 쌓아왔다는 사실을 26일 밝히면 이틀째 세간의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특히 송중기의 연인이 영국 배우라는 추정을 비롯해 나이, 출신학교 등 그의 신상에 관한 확인되지 않은 추측이 온라인상에 넘쳐난다. 심지어 두 사람이 2세를 가져 조만간 결혼한다는 루머까지 나돌고 있다.

27일 일부 누리꾼은 영국 출신 배우 케이티 루이스 손더스(Katy Louise Saunders)를 송중기의 연인으로 지목했다. 1984년생으로 송중기보다 한 살 연상인 그는 2002년 영화 ‘사랑의 여정’으로 데뷔해 ‘리지 맥과이어 무비’ ‘보르지아’ ‘써드 퍼슨’ 등에 출연했다. 하지만 현재 배우 활동을 중단했다.

누리꾼들은 그가 이탈리아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는 점에 주목했다. 송중기가 지난해 tvN 드라마 ‘빈센조’에서 이탈리아 마피아 역을 연기하며 그로부터 이탈리아어를 배우다 사랑에 빠진 것 아니냐는 추측과도 이어진다. 특히 극중 송중기가 이탈리아 보코니대를 졸업했다는 설정이 등장한 것과 관련해 케이티가 이 대학을 졸업한 사실과 연관짓는 시선이 커져가고 있다. 그는 송중기의 개인 영어교사로도 알려졌다.

또 송중기가 올해 9월 ‘APAN 스타 어워즈’에서 대상을 받으면서 “사랑하는 우리 케이티, 우리 날라, 마야, 안테스.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말한 소감도 새삼 화제다. 날라는 송중기의 반려견으로 팬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안테스와 마야는 케이티가 SNS를 통해 소개했다.

두 사람의 결혼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송중기가 인도에서 열린 연인의 사촌 결혼식에 함께 참석하거나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사진과 목격담이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관련 추정의 시선도 확산하고 있다. 최근 송중기와 함께 입국한 연인이 손으로 배를 감싼 모습에 임신설까지도 제기됐다.

하지만 송중기의 소속사 측은 “진위도 확인해주기 어렵다”는 입장만 내놓으며 어떤 사실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역설적으로 누리꾼들의 추측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중국, 일본 등 팬들은 물론 외신들도 이를 보도하며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