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신라면 제페토 큰사발’을 한정판으로 선보였다.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소비자에게 가장 큰 호응을 얻은 조합을 적용한 제품이다. 스코빌지수(캡사이신 농도를 계량화한 수치)가 6000SHU으로 맵기가 기존 신라면 큰사발의 3배에 달한다. 또 고기와 계란 건더기가 풍성하게 들어가 건더기 스프의 중량이 약 2배에 이른다. 맛 조합은 소비자 투표로 결정했다. 10월 제페토에 신라면 분식점을 개설하고 신제품 콘셉트를 정하는 ‘천하제일 라면 끓이기 대회’를 진행한 결과, 신라면보다 3배 매운맛에 면발은 꼬들꼬들하고, 고기 건더기와 계란을 추가한 조합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신제품을 개발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