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일본 다시 찾아 세계박람회 유치교섭 나선다

입력 2023-01-31 10: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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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2월 2일까지 교섭단 꾸려 도쿄·오사카 방문
입법부 핵심 인사 만나 유치 교섭 활동 전개
국제박람회기구 현지 실사 대응 노하우 청취
부산시가 이성권 경제부시장을 필두로?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일본을 방문해?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교섭 활동에 나선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0월 박형준 시장의 일본 순방 이후 일본 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기반을 다시 다지기 위한 후속 조치다.

시는 이성권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 등과 교섭단을 꾸려 도쿄와 오사카에서 2030세계박람회 개최 후보 도시 부산의 유치 준비상황을 홍보하면서 일본 측의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먼저 오는 31일까지 도쿄에서 2030세계박람회 개최국가 투표 의사결정의 주무부처인 외무성과 경제산업성 주요 관계자를 면담할 예정이다. 또한 자민당 중의원 의원 등 입법부 핵심 인사들도 만나 유치 교섭활동을 한다.

이어 내달 1일 오사카로 이동해 2025오사카·간사이 세계박람회 개최부지를 방문한다. 이날 타카하시 토오루 오사카시 부시장과 만나 박람회 개최 준비상황을 들으며 두 도시 간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후 오사카 국제박람회협회와 만국박람회추진국을 방문하고 핵심 관계자에게 오는 4월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 실사를 대비한 노하우를 듣는 것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다.

일본은 2025오사카·간사이 세계박람회 유치 과정에서 국제박람회기구 현지 실사를 빈틈없이 성공적으로 대응한 바 있어 이번 노하우 청취가 시와 정부의 현지실사 대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방문에는 대한상의 관계자도 교섭단으로 동행해 박람회 유치 홍보·교섭뿐 아니라 양국과 도시 간 경제 교류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일본 방문을 계기로 2025세계박람회 개최도시인 오사카시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일본 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위한 동력을 다시 한번 공고히 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부산)|김태현 기자 kthyun20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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