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로 문빈 자택서 숨진 채 발견…“하루 전까지 소통했는데” 팬들 충격

입력 2023-04-21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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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아스트로의 멤버 문빈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안타깝게 하고 있다. 향년 25세.

20일 경찰과 소속사 판타지오에 따르면 문빈은 19일 오후 8시10분경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돼 매니저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문빈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 등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문빈이 사망하기 하루 전까지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을 뿐만 아니라 현재 그룹 멤버 산하와 함께 결성한 유닛 ‘문빈&산하’로 아시아 투어를 한창 진행하면서 22, 23일에도 예정된 스케줄이 있었던 만큼 갑작스럽게 전해진 비보에 팬들도 충격에 빠졌다.

판타지오는 이날 새벽 “비통하고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린다”며 “아스트로 멤버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누구보다 항상 팬들을 사랑하고 생각했던 고인의 마음을 잘 알기에 더 비통할 따름”이라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큰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이 고인을 경건히 추모하고 인사할 수 있도록 추측성 보도와 악의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가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 회사 동료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다.

문빈은 2016년 남성 아이돌 그룹 아스트로로 데뷔해 메인댄서와 서브보컬을 맡고 왕성하게 활동을 해왔다. 또 2020년 ‘문빈&산하’로 처음 유닛을 결성해 제2의 그룹 활동을 펼쳐왔다. 올해 1월에는 세 번째 미니음반 ‘인센스’(INCENSE)를 발표해 “우리의 음악을 향에 비유해 이 음악을 듣는 사람들에게 향기처럼 스며들어 행복하게 만들어주겠다”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문빈의 여동생은 걸그룹 빌리의 문수아로, 빈소가 차려진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상주로 이름을 올렸다. 발인은 22일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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