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예능 '댄스가수 유랑단'이 2023년 대학 축제 접수에 나선다. 무엇보다 '외설 논란'으로 문제가 된 화사의 선정적인 퍼포먼스가 방송 화면에 담길지 주목된다.
22일 방송되는 '댄스가수 유랑단' 5회에서는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화사, 보아의 대학 축제 유랑기가 그려진다. 성균관대학교부터 고려대학교까지 유랑단이 함께한 세대 대통합 대학 축제 무대가 가슴 벅찬 전율을 전할 예정이다.
제작지넹 따르면 먼저 성균관대학교 축제 공연에는 김완선과 화사 그리고 유랑단장 이효리가 함께한다. 특히 이효리의 20년 전 'Hey Girl' 무대를 완벽하게 재현하기 위해 당시 객원 래퍼였던 라이머가 소환될 예정. 두 사람의 재회는 20년 만이다.
전 래퍼이자 현 소속사 대표인 라이머는 "랩 끊은 지 진짜 오래됐는데"라고 밝히며 Y2K 감성의 랩을 쏟아낸다. 이효리는 라이머가 'Baby Girl'이라는 랩을 하자 민망함을 감추지 못한다고. 라이머는 "아내 안현모가 이효리 팬"이라고 밝히는 한편으로, 이효리와 활동 시절 비화를 풀어낸다고 해 두 사람의 숨겨진 사연에 관심이 쏠린다.
유랑단 멤버들의 축제 공연은 2004년생 신입생들이 떼창을 하는 장관이 연출돼 전율을 더할 예정이다. 신입생이 태어나기 전인 90년대 음악부터 2000년대 초반 곡까지 섭렵하는 모습에서 명곡의 힘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화사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외설 논란에 휩싸였던 만큼 그 공연이 고스란히 방송에 담길지 주목된다.
그런 가운데 엄정화와 보아는 2023 고려대학교 축제 무대를 뒤흔든다. 두 사람의 공연은 이미 유튜브를 통해 수백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화제를 모으기도. 엄정화는 "나 누군지 알지? 나 차정숙"이라고 말한 뒤 'POISON', 'D.I.S.C.O' 등의 무대를 선보인다. 보아 역시 'Better', '아틀란티스 소녀' 등의 공연을 선보여 고려대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끈다.
피처링 군단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는 기대 포인트다. 래퍼 로꼬부터 위너 이승훈이 각각 화사와 엄정화 무대에 피처링 지원 사격에 나서며 축제의 열기를 보탠다. 또한 대학 축제 섭외 1순위로 꼽히는 싸이와 박재범이 유랑단 멤버들을 깜짝 방문해 반가움을 더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진한 감동이 함께한 첫 팬사인회 현장도 공개된다. 전국 팔도, 세계 각지에서 달려온 팬들의 다양한 사연이 전해지며 멤버들의 눈시울을 촉촉히 젖게 한다. 방송은 22일 밤 10시 30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