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하는 ‘사당귀’ 에서 추성훈은 김동현과 함께 파이터 후배의 숙소를 기습 방문한다. 그런 가운데 추성훈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은 것은 후배의 침대 앞에 놓인 전신 거울. 추성훈은 “침대 앞에 거울 있으면 안 돼. 귀신 나와”라며 버럭 화를 내 모두를 당황하게 한다. 이에 추성훈은 “세상에서 귀신이 제일 무섭다”라며 파이터 보스의 반전 고충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후 후배의 숙소를 매의 눈으로 스캔하던 추성훈은 “집이 좋긴 좋은데...”라며 고개를 갸우뚱거리더니 돌연 나침판 어플리케이션으로 동서남북을 확인해 모두의 의아함을 자아낸다. 이에 추성훈은 “자기 집이 어디에 위치하고 해가 어디에서 뜨는지 확인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라며 풍수 인테리어 진단에 시동을 건다. 추성훈은 “현관이 깨끗해야 좋은 기운이 들어온다”라는 말을 내뱉는 동시에 현관에 있는 신발을 정리하는데 이어 “방, 현관, 화장실은 무조건 예쁘고 깨끗해야 한다”라고 신봉에 가까운 샤머니즘 사랑을 드러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추성훈의 조언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추성훈은 “남과 북이 통하게 창문을 자주 열어줘서 고여있는 나쁜 기운을 내보내야 한다”라며 좋은 기운을 만들어주는 풍수 지리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드러낸다. 이에 질세라 김동현은 “집에 있는 오래된 물건에 독 쌓이는데 그럼 새로운 기운이 안 들어온다. 나도 안 쓰는 물건이 보이면 당장 버린다”라고 숙소 곳곳에 쌓인 물건을 지적하며 잔소리를 이어가 파이터 후배들을 진땀 흘리게 했다는 후문.
이에 전현무가 “사이비 교주인 줄 알았다”라며 웃음을 터트리자 추성훈은 “자연의 섭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거다. 살아가는데 진짜 필요하다”라고 반박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2일 오후 4시 45분 방송.
사진제공 |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