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피 피프티 소속사, 녹취 공개 “강탈 배후, 바이아웃 몰래 논의” [공식입장]

입력 2023-07-03 08: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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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어트랙트 제공

사진_어트랙트 제공

그룹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인 어트랙트가 멤버 강탈 의혹의 증거로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피프티 피프티 강탈 시도 사건의 배후로 외주 용역업체인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가 지목되는 가운데, 지난 6월26일 어트랙트는 사건의 연관성을 지적하며 내용증명을 워너뮤직코리아에 발송했고 워너뮤직코리아는 같은 날 '사실무근'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어트랙트는 3일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와 워너뮤직코리아 윤 전무와의 통화 녹취파일을 공개한다"라며 주장에 힘을 실었다.

특히 5월 9일자 녹취파일 내용을 강조, 이에 따르면 전홍준 대표 모르게 워너뮤직코리아 윤 전무와 안성일 대표 사이에 피프티피프티 바이아웃 이야기가 오고 갔다.

어트랙트는 "안성일 대표는 소속사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의 승인없이, 독단적으로 피프티 피프티의 바이아웃 건을 진행하고 있었다"며 "이외에도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의 추가적인 범죄 사실들이 확인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다음은 5월9일자 녹취 파일

워너뮤직코리아 윤OO 전무 : "제가 확인할 게 하나 있어서"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 : "네, 네."

윤OO : "제가 안성일 대표한테는 전에 바이아웃을 하는걸로 저희가 200억 제안을 드린 게 있어요."

전홍준 : "전 못 들어봤습니다."

윤OO : "못 들어보셨다구요?"

전홍준 : "네."

전홍준 : "바이아웃이라는 게 뭐에요?"

윤OO : "아니 그 레이블."

전홍준 : "레이블을 뭐 어떤거를요?"

윤OO : "그러니까 저희가 다..보통 표현으로 하면 아이들을 다 인수하고 이런식으로 말씀을 드린 거."

전홍준 : "아니, 아니요."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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