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30년 이상 전통 이어온 ‘이어가게’ 8개소 선정

입력 2023-07-19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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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이어가게’ 로고.

뚝심 있게 30년 이상 전통을 지켜온 인천의 ‘이어가게’ 8개소가 선정됐다.
인천시는 금풍양조(주), 서문김밥, 미도방만두 등 강화군, 서구에서 오랜 시간 전통을 이어오고 있으며 특색있는 가게를 ‘이어가게’로 선정했다.

이어가게는 ‘대대로 물려받아서 가게가 계속 이어가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인천의 노포, 오래된 가게 발굴 및 지원을 위해 대 시민 명칭 공모전을 통해 인천만의?노포?명칭을 ‘이어가게’로?부르기로 하고, 2020년부터 올해 선정된 8개소를 포함해 그동안 총 34개의 이어가게를 선정했다.

시는 올해 제4권역인 강화군·옹진군·서구지역에서 30년 이상 전통을 유지하고 대를 이어오거나 업종 변경 없이 영업을 지속한 특색 있는 가게들을 대상으로 접수했다.

위원회는 접수한 21개소 중 △역사성 △성장성 △지역성 △희소성 및 차별성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8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강화군·옹진군·서구 노포를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올해 선정된 업체는 △금풍양조(주) △대명사 △만물상회 △서문김밥 △㈜섬고기 △청운서림 △동국광고 △미도방만두 등 총 8곳이다.

업종별로는 음식업 2개, 서비스업 1개, 제조업 2개, 도·소매업 3개 업체이고, 지역별로는 강화군 6개, 서구 2개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업체를 시 홈페이지 게시, 홍보영상 제작 등 홍보뿐만 아니라, 전통적 분위기를 훼손하지 않고 시설 환경을 정비할 수 있도록 업체당 500만 원의 시설환경개선비를 지원한다.

또 이어가게 브랜드아이덴티티(BI)가 디자인된 인증현판을 오는 8~9월 중 제작해 가게에 비치할 예정이다.

조인권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전통에 대한 가치를 헤아리고 이를 뚝심 있게 보전하고 있는 이어가게가 앞으로도 꾸준히 유지되어 시민들에게 오래된 것에 대한 신뢰를 심어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유원상 기자 localk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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