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정려원은 최근 ‘졸업’의 주인공 자리를 제안 받고 현재 최종 조율 중이다.
‘졸업’은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MBC ‘봄밤’ 등을 연출하며 안방극장에서 대표적인 ‘스타 감독’으로 꼽히는 안판석 PD의 신작으로 제작 초기부터 방송가의 주목을 받아왔다.
연상연하 남녀의 로맨스를 다루는 드라마는 학창시절 인연을 맺었던 주인공들이 성인이 된 후 강사 신분으로 학원가에서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드라마의 방송 시기 등 자세한 정보는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 제작진은 조만간 주·조연 캐스팅을 마무리한 후 촬영에 나설 방침이다.
정려원은 2000년 걸그룹 샤크라의 멤버로 데뷔해 2002년 KBS 2TV ‘색소폰과 찹쌀떡’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2005년 MBC ‘내 이름은 김삼순’을 통해 배우로서 입지를 확고하게 다졌다.
이후 SBS ‘샐러리맨 초한지’, KBS 2TV ‘마녀의 법정’, MBC ‘메디컬 탑팀’ 등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를 주연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를 내놨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