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황령3터널’ 설계용역 착수… 2025년 하반기 착공

입력 2023-07-20 19: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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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령3터널 위치도. 사진제공ㅣ부산시

2030년 개통 목표
연제교차로~대남교차로 20분 단축
부산 연제구 연산동 연산로터리와 남구 대연동 대남로터리를 잇는 ‘황령3터널’이 오는 2025년 하반기 착공된다.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황령3터널 도로개설사업’의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지난 19일 오전 시청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총연장 4.11㎞의 ‘황령3터널 도로개설사업’은 연제구 연산동 신리삼거리와 남구 대연동 황령대로를 연결하는 총사업비 3696억원 규모의 도로개설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21년 7월 국토교통부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로 지정되고 12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즉시 착수해 지난해 8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사업성이 인정돼 국고보조 도로 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

총 사업기간은 오는 2029년까지며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될 시 2030년 개통될 예정이다. 개통 시 연제교차로에서 대남교차로까지 통행시간이 승용차 기준 35분에서 15분으로 총 20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국고보조를 받는 재정도로사업으로 통행요금 없이 무료로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 보고회에는 시 도시계획국장을 비롯한 용역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기본·실시설계 추진 계획 전반에 대한 검토가 이뤄졌다.

기본·실시설계용역 기간은 지난달 27일~2025년 6월 26일에 2024년 하반기까지 황령3터널에 대한 노선안을 선정하고 이후 주민설명회, 기술 자문, 설계 가치공학(VE)·총사업비 협의 등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025년 상반기 절차가 마무리되면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2025년 하반기 보상과 동시에 착공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시의 대표적 현안인 교통난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국비를 확보해나가 촘촘한 간선도로망 구축을 통해 지역 간 접근성을 향상시킴으로써 시가 추구하는 ‘15분도시’와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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