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피날레 장식”…글로벌히트 2연승 도전

입력 2023-07-2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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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히트.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 두번째 경주 ’코리안 더비’에서 깜짝 우승을 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번 경주에서 시리즈 2연승을 노리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경마 ‘트리플 크라운’ 마지막 레이스 ‘농식품부장관배’ 내일 개막

시리즈 두번째 레이스 우승 ‘돌풍’
절치부심 섬싱로스트 기대마 꼽혀
상승세 나올스나이퍼도 우승후보
뒷심 무서운 너트플레이 활약 기대
연승 자이언트인디 다크호스 부상
본격적인 야간경마가 열리고 있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22일 ‘트리플 크라운’(삼관경주)의 마지막 레이스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 2000m, 국산 3세 암수, 레이팅 오픈, 총상금 7억원)’ 대상경주가 제7경주로 열린다.

‘트리플 크라운’은 3세 경주마만이 출전할 수 있는 시리즈 경주다. ‘KRA컵 마일(G2, 1600m)’, ’코리안더비(G1, 1800m)’,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를 진행한다. 기대를 모았던 삼관마의 탄생은 첫 경주 ‘KRA컵 마일’을 우승한 베텔게우스가 다리 부상으로 두 번째 경주 ‘코리안 더비’에 불참하면서 일찌감치 막을 내렸다. 삼관경주의 대미를 장식할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는 아직 성장 중인 어린 말들, 장마로 인한 경주로 상태, 2000m 장거리 첫 출전 등 변수가 많다. 기대되는 출전마 5두를 분석했다.


●글로벌히트 (부경, 레이팅 67, 승률 66.7%, 복승률 66.7%)


6월 삼관경주의 두 번째 레이스인 ‘코리안더비(G1)’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김혜선 기수와 호흡을 맞춰 3전3승을 올리고 있다. 비오는 날마다 우승을 놓치지 않는 특이한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삼관마 타이틀을 놓쳤지만 이번 경주에서 시리즈 2연승을 노리고 있는 우승후보다.


●섬싱로스트 (서울, 레이팅 70, 승률 66.7%, 복승률 83.3%)

삼관경주의 전초전 격인 ‘스포츠서울배(L, 1400m)’에서 우승해 유력한 삼관마 후보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올해 시리즈에서의 성적표는 다소 아쉽다. ‘KRA컵 마일’에서는 우승마 베텔게우스와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이다 2위에 머물렀다. ‘코리안더비’에서는 가장 바깥쪽 게이트에서 출발하는 불리한 조건에서도 경주 내내 선두권을 유지해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결승선을 200m 남겨두고 발걸음이 무거워지며 7위에 그쳤다.


●나올스나이퍼 (서울, 레이팅 67, 승률 44.4%, 복승률 77.8%)

‘스포츠서울배’에서 우승마 섬싱로스트와 팽팽한 선두경쟁을 벌이며 2위를 했다. 삼관경주에서의 활약도 기대를 했지만 뒷다리 컨디션 조절을 위해 첫 경주에 불참했다. ‘코리안더비’에서는 깜짝 활약을 펼친 글로벌히트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문세영 기수와 꾸준히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어 이번 경주에서도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너트플레이 (서울, 레이팅 60, 승률 30.0%, 복승률 40.0%)

지난 두 번의 시리즈 경주에서 침착한 경주 운영으로 눈길을 끌었다. 다소 늦은 출발에 이어 침착하게 중하위권에서 경주를 전개하는 너트플레이의 진가는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돋보인다. 폭발적인 추입으로 후미에서 순식간에 선두권으로 진입하는 뒷심을 지녔다. 하지만 시리즈 두 경주에서는 각각 4위와 3위를 기록해 조금 아쉬웠다. 1800m에서도 마지막까지 힘이 남은 모습을 보여 200m나 길어진 이번 경주에서의 활약을 기대할 만하다.


●자이언트인디 (서울, 레이팅 53, 승률 57.1%, 복승률 57.1%)


삼관 무대는 처음이지만 다크호스로 손색이 없다. 최근 장거리에 집중하며 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이 대상경주 데뷔 무대다. 최근 1700m 일반경주에서 3연승을 했고 매 경주마다 기록을 단축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2021년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우승마와 준우승마를 나란히 배출한 씨수말 테이크차지인디의 자마이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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