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기 영철도 사과문 “광수 형님께 진심 사과…못난 행동 반성” [전문]

16기 영철도 사과문 “광수 형님께 진심 사과…못난 행동 반성” [전문]

‘나는 솔로’ 16기 영철도 사과문을 게재했다. 영숙과 영수, 영자에 이어 영철까지 매주 사과문이 나오고 있다.

20일 방송된 SBS Plus, ENA '나는 SOLO'('나는 솔로') 16기 돌싱 특집에서는 광수와 영철이 화해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전날 밤 광수는 옥순과의 러브라인이 틀어진 과정에서 영철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날을 세웠다. 앞서 영철이 “옥순은 영수에게 마음이 있다”고 호언장담해 오해를 싹틔웠기 때문. 하지만 영철은 자신이 한 말을 기억하지 못했고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음날 아침 광수가 사과하고 영철이 이를 받아들이며 일단락됐다. 하지만 영철은 영자와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데이트를 마치고 온 상철에게도 오해를 낳을 말을 던졌다. 그는 “영자는 여기서 누군가와 커플이 되어 나가고 싶은 욕구가 강한 것 같다. 나는 영자에게 ‘상철이 형의 매력이 뭐냐’ ‘커플이 목적이냐 방송 분량이 목적이냐’라고 물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영상을 지켜보던 MC들은 “영철도 광수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영철 씨 방송 보고 여기저기 사과 좀 해야 될 것 같다. 그리고 말을 좀 많이 안 해야 될 것 같다”고 지적했다.

16기 영철은 이날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사과문을 남겼다.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누군가에게 더 큰 상처로 남게 됨을 알기에 조금이라도 빨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는 게 맞겠다싶어 글을 남기게 됐다”며 “광수 형님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별도로 연락을 통해 광수 형님께는 따로 용서를 구한 상태”라고 밝혔다.

영철은 “사과를 받지 않으셔도 당연한 상황이지만 이번 기회를 빌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넓은 마음으로 동생에게 먼저 사과 해주시는 모습에 다시 한 번 나의 못난 행동을 뒤돌아보게 됐다. 정말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는 “나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 나 또한 방송을 통해 내 행동과 불필요한 언행으로 얼마나 부족했던 모습인지 진심으로 느끼게 됐다. 앞으로 말의 무게를 엄중하게 느끼고 모든 상황에 신중하게 행동하도록 하겠다”면서 “남겨주신 질타를 넘겨보지 않고 스스로 반성하고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영철은 “이번 일을 반면교사 삼아 더 좋은 아버지, 더 좋은 사람이 먼저 되겠다. 다시 한 번 나의 행동으로 인해 불편함과 불쾌함을 느끼게 해드려 죄송하다. 바쁘신 와중에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남겼다.


‘나는 솔로’ 16기 영철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나는솔로 16기 영철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누군가에게 더 큰 상처로 남게 됨을 알기에 조금이라도 빨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는 게 맞겠다싶어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광수형님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별도로 연락을 통해 광수형님께는 따로 용서를 구한 상태입니다.

사과를 받지 않으셔도 당연한 상황이지만 이번 기회를 빌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넓은 마음으로 동생에게 먼저 사과 해주시는 모습에 다시 한 번 저의 못난 행동을 뒤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정말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로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많은 분들께 죄송합니다.

저 또한 방송을 통해 제 행동과 불필요한 언행으로 얼마나 부족했던 모습인지 진심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말의 무게를 엄중하게 느끼고 모든 상황에 신중하게 행동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남겨주신 질타를 넘겨보지 않고 스스로 반성하고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일을 반면교사 삼아 더 좋은 아버지, 더 좋은 사람이 먼저 되겠습니다.

다시한번 저의 행동으로 인해 불편함과 불쾌함을 느끼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바쁘신 와중에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