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루턴 타운 꺾고 EPL 1위 …손흥민, 판 더 펜 결승골 ‘예언’

입력 2023-10-08 08: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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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판 더 펜이 결승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키 판 더 펜이 결승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이 3경기 연속 득점은 이루지 못 했지만 토트넘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영국 루턴의 케닐워스 로드에서 열린 루턴 타운과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원정에서 승격 팀 루턴 타운에 1-0으로 승리했다.

최근 2연승을 거둔 토트넘은 개막 8경기 무패(6승 2무·승점 20) 행진을 이어가며 9일 오전 아스널과 8라운드 경기를 치르는 맨체스터 시티(승점 18)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루턴 타운은 2연패를 당하며 20개 팀 가운데 17위에 머물렀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선 손흥민은 후반 30분까지 75분을 소화했으며, 공격 포인트를 쌓지 못 했다.

축구 통계전문 매체 후스코어드 닷컴에 따르면 손흥민은 3차례 슈팅을 시도했다. 유효 슈팅은 1개였다. 볼 터치는 31회를 기록했다.

평점은 팀 평균과 같은 6.82로 선발 11명 중 9번째 였다.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8.56을 받아 가장 빛났다.

경기 시작과 함께 경기를 주도하던 토트넘은 전반 후반 악재가 터졌다.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동료 이브 비수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자 주심에게 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동료 이브 비수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자 주심에게 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전반 38분 옐로카드를 받은 토트넘의 이브 비수마가 전반 추가 시간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토트넘은 후반 초반 중앙 수비수 미키 판 더 펜의 골로 승기를 잡았다.

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제임스 메디슨이 골 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뒤 패스를 내줬고, 공격에 가담한 판 더 펜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로 방향을 바꿔 골문을 열었다. 이번 시즌 토트넘으로 이적한 판더펜의 EPL 데뷔 골이었다.

“버스를 타고 경기장으로 가는 길에 소니(손흥민)가 ‘오늘 네가 첫 골을 넣을 거야’라고 말했어요”라고 판 더 펜이 TN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말했다. 이어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어쩌면, 누가 알겠어'라고 말했죠. 하지만 이제 첫 골을 넣었으니 완벽합니다”라면서 수적 열세를 극복하고 승점 3점을 얻은 것에 대해 “팀으로서 훌륭한 정신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자평했다.

사타구니 부상을 안고 뛰는 손흥민은 후반 30분 에메르송 로얄과 교체 됐다.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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