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닮은 서울 양천구서 반려견과 가을 나들이를” [투얼로지]

입력 2023-10-16 10:5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반려견과 뛰어놀 공간과 쉼터 등 반려견 친화 명소 다양
목동 아이스링크, 안양천 맨발 황톳길 등 가족 나들이도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양천구와 함께 반려견 함께 그리고 가족과 떠날 수 있는 가을 나들이 코스를 10월 명소로 추천했다. 양천구는 지도상 행정구역의 모습이 강아지를 닮았다. 이에 양천구는 ‘반려동물 특별구’로 지정하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자치구 홍보대사인 시베리안허스키 ‘부끄’를 통해 반려견 쉼터 확충, 펫티켓 교육 확대, 양천형 우리동네 동물병원 등 반려동물 문화 시설을 조성하는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반려견과 마음껏 뛰고 즐기는 친화공간들

양천구에서 반려견과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장소로는 안양천 가족정원 반려견 놀이터, 오목교역 인근 강아지 유치원인 애견카페 멍, 실외 펫파크인 털로덮인 친구들이 있다. 안양천 가족정원은 최근 재정비를 마쳐 잔디마당, 어린이 물놀이장, 반려견 쉼터, 데크 휴게공간, 장미정원 등을 새롭게 조성했다.

잔디마당 바로 옆에는 중, 소형견을 위한 반려견 쉼터가도 있다. 안양천 반려견 쉼터는 반려견과 견주가 자율적으로 이용하도록 상시 개방한다. 차량을 통해 반려견 쉼터에 방문할 경우 신정교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주차장에서 반려견 쉼터까지는 도보로 약 7~8분이 소요된다.(5호선 오목교역 5번 출구로 나와 안양천을 따라 도보 10분)


애견카페 멍은 반려견을 걱정없이 위탁할 수 있는 곳이다. 견주가 반려견과 함께 가는 카페, 위탁장소인 반려견 유치원 등과 호텔 형태로 운영된다. 홀, 소형견 방, 대형견 방 등 3개의 공간으로 분리하해운영된다.(5호선 오목교역 3번 출구에서 도보 5분 소망빌딩 5층)

반려견과 함께 갈만한 오목교역 근처 카페로는 카페 아리네와 카페 히든이 있다. 카페 아리네는 골든 리트리버가 마스코트로 있는 카페이다. 1층만 반려견 동반이 가능하며 2층과 3층은 반려견 출입이 금지된다. 카페 히든은 일반 고객을 위해 견주가 반려견을 품고 있거나, 캐리지를 이용한 입장만 가능하다.(카페 아리네:5호선 오목교역 8번 출구에서 도보 5분/카페 히든:5호선 오목교역 1번 출구에서 도보 3분)

털로덮인친구들 펫파크 목동점은 행복한백화점 9층 옥상에 조성한 인조 잔디 운동장이다. 루프탑을 활용한 공간답게 하늘이 열려있어 공원에 나들이 온 듯한 분위기가 난다. 반려견과 함께 예쁜 사진을 찍어 추억을 남기기 좋은 포토존도 있다.(5호선 오목교역 2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스케이팅부터 황톳길 맨발산책까지

목동 아이스링크는 서울에서 가장 큰 규모의 실내 스케이트장이다. 도심 속에서 스케이트를 타며 얼음 위를 질주하는 시원한 쾌감을 느낄 수 있다. 일반 개장 시간은 평일 오후 2시10분~오후 6시이다. 주말 및 공휴일은 낮 12시10분~오후 6시로 입장료와 스케이트 대여료를 내면 자유롭게 스케이트를 탈 수 있다. 정규 스케이팅 강습도 운영한다.(5호선 오목교역 3번 출구에서 도보 14분)

목동종합사격장은 실탄을 쏘며 귓가를 울리는 총성과 손에 전해지는 반동으로 짜릿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체험 시설이다. 공기소총과 권총, AR 등 다양한 총기류를 갖추고 있다. 실탄 사격을 처음 하는 사람이라면 총기 반동이 작은 권총이나 공기소총으로 체험을 진행하면 된다.(5호선 오목교역 3번 출구에서 도보 15분)

양평교와 목동교 사이의 안양천 구간에는 맨발 황톳길이 조성되어 있다. 약 570m 구간으로 천변을 따라 길이 이어진다. 안양천 황톳길의 특징은 길이 딱딱한 것이 아니라 군데군데 질퍽한 구간이 있다는 점이다. 발끝으로 전해지는 생생한 흙의 촉감을 느낄 수 있다. 세족장은 황톳길 시작점에 있는 화장실 옆에 마련되어 있다.(5호선 오목교역 3번 출구에서 도보 20분)

오목공원은 9월 재단장 공사를 마치고 부분 개방했다. 공원 중앙의 잔디마당과 마당을 둘러싼 회랑이 눈에 띄며, 회랑 하부에는 식물, 책, 그림 등으로 꾸민 문화공간을 조성하여 볼거리도 갖추고 있다. 중앙회랑은 정사각형 구조로 3.7m 높이를 이루고 있으며 회랑 위를 걸을 수 있도록 산책로를 조성했다. 회랑 아래는 의자와 탁자를 놓아 휴식 공간으로 꾸몄다. 11월에는 오목한 미술관, 서울형키즈카페, 유아숲쉼터 등을 설치해 전면 개방할 예정이다.(5호선 오목교역 2번 출구에서 도보 5분)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