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이 2023년 탄소중립 우수사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어 ‘환경부 장관 기관 표창’을 받았다. 사진제공ㅣ신안군
“탄소중립의 선구자로 우뚝”
전남 신안군이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하는 2023년 탄소중립 우수사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어 ‘환경부 장관 기관 표창’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탄소중립 우수 기관 선정은 전국 기초지자체 중 신안군이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탄소중립 달성을 향한 신안군의 노력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지난 23일 경주 화백 컨벤션 센터에서 콘퍼런스를 개최해 올해 우수 지자체로 광역 4(강원, 부산, 대구, 인천), 기초 1(신안), 기업 2(한국남동발전영흥발전본부, SK인천석유화학)곳을 선정하고 표창했다.
이번 평가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사업의 차별성, 단체장의 관심, 사업 성과 창출, 타 지자체 적용과 활용 가능성을 평가하였으며, 시상식은 사례 공유 콘퍼런스와 함께 진행됐다.
특히 신안군 주요 정책은 총 3분야로 △블루 카본(유네스코 갯벌 세계유산 등재, 갯벌 복원 사업, 인공습지 조성, 유용 미생물 보급) △그린 카본(암태도 지방 정원 조성, 서남해안 섬 숲 생태복원 등 대규모 숲 조성) △신재생에너지(신안 해상풍력 8.2GW, 태양광발전 사업 10GW, 신재생에너지 개발 이익공유제) 육성 및 활용책이며, 관련 예산을 편성하는 등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재생가능 에너지 사용 증대, 지역사회 참여 확대, 탄소 배출을 줄이는 정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성과는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 뿐 아니라, 국내외 탄소중립 정책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을 것이며, 이번 신안군의 우수사례가 다른 지자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전국적으로 탄소중립을 향한 움직임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이번 선정은 신안군이 탄소중립을 향한 지속 가능한 발전 사례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함께 탄소중립을 향한 실천을 지속해 나가며, 국내외적으로 탄소중립 사례의 선두 주자의 역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신안)|박성화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