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감독 “바르셀로나, 홀란·음바페 영입할 여력 없다”

입력 2024-01-04 16: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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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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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 FC는 엘링 홀란이나 킬리안 음바페 같은 톱 클래스 선수 영입에 필요한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할 여력이 없다고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말했다.

바르셀로나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필리페 쿠티뉴, 앙투안 그리에즈만, 우스만 뎀벨레에게 1억 유로(약 1429억 8200만 원)가 넘는 이적료를 지불했다. 하지만 클럽의 재정 문제로 인해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선 월드 클래스를 새롭게 영입할 가능성이 매우 낮아 보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비는 4일(현지시각) 라스팔마스에서 열리는 리그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1월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의 홀란이나 프랑스 국가대표 주장 음바페 같은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 당장은 그런 종류의 영입을 생각할 수 없기 때문에 현재 보유한 선수들과 해 나가야 한다”고 답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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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안타깝게도 우리는 경제적으로 그렇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나는 내가 가진 선수들과 함께해야 하고, 그 선수들과 함께 우리는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우승컵들을 따야 하고, 기준이 매우 높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의 이번 시즌 성적은 썩 좋지 못 하다. 현재 한 경기를 더 치른 선두 레알 마드리드(승점 48)에 승점 10점 뒤진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경기 수(18)가 같은 5위 아틀레틱 클루브(승점 35)와 격차도 3점에 불과하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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