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 시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해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며 텍사스 레인저스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끈 코리 시거(30)가 최고의 유격수에 올랐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12일(한국시각) 유격수 부문 TOP10을 선정해 발표했다. 최고의 자리에는 뛰어난 공격력을 갖고 있는 시거가 선정됐다.
시거는 지난해 부상으로 119경기에만 나서면서도 타율 0.327와 33홈런 96타점 88득점 156안타, 출루율 0.390 OPS 1.013 등을 기록했다.
이에 시거는 통산 4번째로 올스타에 선정됐고, 3번째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또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는 오타니 쇼헤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코리 시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러한 시거의 활약은 포스트시즌 무대로 이어졌다. 시거는 와일드카드 시리즈, 디비전시리즈,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팀을 월드시리즈로 이끌었다.
시거의 활약이 절정에 이른 것은 월드시리즈. 시거는 5경기에서 타율 0.286와 3홈런 6타점, 출루율 0.375 OPS 1.137 등을 기록하며 MVP에 올랐다.
이어 2위에서 5위에는 프란시스코 린도어-잰더 보가츠-댄스비 스완슨-트레이 터너가 올랐다.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고액 유격수들이다.
메이저리그 유격수 TOP10. 사진=MLB 네트워크 SNS
이들 가운데, 위트 주니어는 메이저리그 2년차에 유격수 부문 TOP10까지 진입했다. 위트 주니어는 장타력과 빠른 발을 동시에 보여준 선수.
바비 위트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위트 주니어는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인 2022년에 최악의 수비를 보였으나, 지난해에는 여러 지표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