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복 기장군수(왼쪽 네 번째)가 관계자들과 산불 발생 현장에서 현장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ㅣ부산 기장군
대응태세 확립·대책 마련 나서
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이 지난 8일 발생한 철마면 웅천리 일원 산불과 관련해 향후 산불 재발 방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14일 밝혔다.지난 9일 오전 정종복 기장군수를 비롯한 기장군 관계자들은 산불 발생 현장에서 현장회의를 진행하면서, 산불 원인과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응태세 확립과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산불이 사유지 내 농막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군은 그린벨트 내 불법 건축물을 전수조사해 유사 산불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산림 내 흡연행위는 물론 산림 인접지 소각행위 금지를 철저히 계도·단속해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산불은 지난 8일 웅천리 산 일원에서 발생했다. 산불 발생 직후 양산국유림관리소, 소방, 공무원, 산불전문예방진화대·산불감시원 등의 공조로 1시 54분에 주불이 진화됐다. 군은 지난 9일 오전 7시에 잔불정리를 완료하고 재발화에 대비해 10일 오전까지 뒷불감시를 진행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