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에르난데스 FC 바르셀로나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엘 클라시코로 치러진 스페인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이하 슈퍼컵) 결승에서 완패한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이 사과했다.
바르셀로나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알와왈 스타디움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2023-24시즌 스페인 슈퍼컵 결승을 가졌다.
스페인 슈퍼컵 결승에서 엘 클라시코가 성사된 것.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 해트트릭을 얻어맞은 끝에 1-4로 패했다.
바르셀로나는 0-2로 뒤진 전반 33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만회골을 넣는데 만족해야 했다. 경기 내내 레알 마드리드에 압도당하는 모습.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경기 후 사비 감독은 스페인 스포르트 등을 통해 “우리가 경기에 임했던 방식은 많은 상처를 줬다.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최악의 결과가 나온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다. 압박도 잘하지 못했다. 리커버리에도 실패했고, 트랜지션 상황에서는 전술적 파울도 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또 "화가 나고 실망스러우나 침착하고 이성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가장 책임이 큰 사람은 나고 계속 경쟁하기 위해서는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슈퍼컵 결승에서 패했을 뿐 아니라 프리메라리가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5일까지 4위에 그치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