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7000만 달러?' 사이영상 스넬 '입이 쩍 요구액'

입력 2024-01-15 13: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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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정말일까? 최근 뉴욕 양키스의 총액 1억 5000만 달러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진 블레이크 스넬(32)의 예상 요구 조건이 공개됐다.

미국 USA 투데이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스넬이 최소 2억 40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또 일부에서는 스넬이 9년-2억 7000만 달러의 계약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뉴욕 양키스가 제시한 총액의 2배 가까운 금액이다.

앞서 뉴욕 양키스는 스넬에 5년-1억 5000만 달러를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 이후 뉴욕 양키스는 마커스 스트로먼과 2년-37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넬은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32경기에 나서 180이닝을 던지며, 14승 9패와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이에 스넬은 메이저리그 역사 속에 단 6명밖에 없었던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라는 타이틀을 차지했다. 스넬이 7번째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가 된 것.



단 스넬은 사이영상을 수상한 뒤 곧바로 자유계약(FA) 시장에 나왔으나, 큰 인기를 누리고 있지 않다. 최근까지는 야마모토 요시노부(26)에 완전히 가려졌다.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스넬이 사이영상을 받은 시즌에만 좋은 활약을 펼쳤기 때문. 나머지 시즌에는 비교적 평범한 모습을 보였고, 30경기 이상 등판도 없었다.

그럼에도 스넬의 요구 조건은 2억 달러를 훌쩍 넘고 있다. 선발투수가 금값인 시장 상황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스넬은 사이영상을 받고 FA 시장에 나왔다.

단 시간이 꼭 스넬의 편인 것은 아니다. 여러 메이저리그 구단은 스넬의 요구 조건이 떨어질 때까지 기다릴 가능성이 높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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