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세 보물이 한국 구해" 日 매체 '결승골 이강인 극찬'

입력 2024-01-16 06: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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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국의 보물 22세 이강인(22, 파리 생제르맹)이 위기에서 팀을 구했다.” 멀티골의 이강인이 해외 매체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한국 축구대표은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바레인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가졌다.

이날 한국은 이강인의 멀티골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다. 이에 64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이강인의 눈부신 활약이 경기를 지배했다. 이강인은 1-1로 맞선 후반 11분과 2-1로 앞선 후반 24분에 골을 터뜨리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사이트 풋몹은 이강인에게 9.3점의 평점을 부여했는데, 이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였다.

또 이강인은 이 경기 최우수선수인 MOM(Man of the match)도 차지했다. 결승골이자 쐐기골을 터뜨린 선수가 최고에 선정되는 것은 당연했다.

한국은 다소 답답함을 보인 전반 중반 이후 이강인의 크로스로 활기를 띄기 시작했고, 전반 38분 황인범이 이재성의 크로스를 왼발로 마무리 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한국은 후반 6분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압둘라 알 하시사시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이때부터 이강인 타임이 시작됐다.

이강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은 후반 11분 왼쪽 측면에서 김민재가 내준 공을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바레인 골문을 갈랐다. 이날 경기의 결승 골.

이후 기세가 오른 이강인은 후반 24분 황인범의 패스를 받아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작성했다.

이러한 이강인의 활약에 일본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일본 닛칸 스포츠는 ”위기에서 팀을 구한 것은 한국의 보물 22세 이강인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강인이 골이 터지자 클린스만 감독은 기뻐했다. 이강인은 후반 23분에도 왼발로 득점하며 승리를 이끌었다“며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또 일본 스포츠 호치는 ”(동점골을 내주며) 한국의 좋지 않은 흐름을 바꾼 것은 이강인의 왼발이었다“고 극찬했다.

한국 축구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 축구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한국은 이제 오는 20일 요르단과 조별리그 2차전을 가진다. 현재 E조 1위는 1차전에서 말레이시아를 4-0으로 대파한 요르단. 하지만 한국이 2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단숨에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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