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8강서 프리츠 넘으면 시너와 4강 유력 …우승 최대 고비

입력 2024-01-22 09: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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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코비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노바크 조코비치(세계1위·세르비아)가 호주오픈 남자 단식 8강에 진출하며 그랜드슬램 기록을 하나 더 추가했다.

조코비치는 2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아드리안 만나리노(19위·프랑스)를 3-0(6-0 6-0 6-3)으로 물리쳤다. 첫 두 세트를 ‘베이글 스코어’(한 쪽이 점수를 못 내 0점(베이글 빵 모양)으로 패배)로 만든 그는 1시간 44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조코비치는 통산 58번째 그랜드슬램 단식 8강에 진출함으로써 이 부문 역대 최다 기록 보유자인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조코비치는 호주 오픈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 통산 24개의 그랜드 슬램 타이틀 중 10개를 멜버른에서 따냈다.

조코비치는 14번째 호주 오픈 8강에 진출했다. 이는 그의 11번째 우승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걸 의미한다. 조코비치는 최근 8강에 오른 13번 중 10번을 우승했다.

준준결승 상대는 테일러 프리츠(12위·미국)다. 상대전적에서 조코비치가 8승무패로 앞서 있다. 조코비치의 우승가도에 가장 큰 걸림돌은 준결승전이 될 전망이다.
시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시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야닉 시너(4위·이탈리아)-안드레이 루블료프(5위·러시아) 승자와 만나는데, 현재 기세를 보면 시너가 될 가능성이 높다. 시너는 무실세트로 16강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작년 니토 ATP파이널스에서 시너에 1승1패를 거뒀다. 조별리그에서 졌지만 결승에서 승리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하지만 이어 열린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준결승에선 단식과 복식 모두 시너에게 패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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