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홈스, 앨런 상대 PO 3전 전승 …NFL 4강 대진 확정

입력 2024-01-22 14: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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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홈스와 앨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4강이 가려졌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아메리칸 풋볼 컨퍼런스(AFC) 3번 시드인 캔자스시티 치프스는 21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뉴욕주 버팔로의 하이마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버펄로 빌스(2번 시드)와의 디비저널 라운드에서 27-24로 승리했다.

6시즌 연속 AFC 결승에 오른 치프스는 1번 시드 볼티모어 레이븐스와 오는 23일 격돌한다.

스타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치프스)와 조시 앨런(빌스)의 플레이오프 3번째 맞대결로 관심을 끈 이날 경기에선 역전과 재역전이 5차례 빚어졌다. 치프스는 4쿼터 시작 40초 만에 러닝백 이시아 파체코의 4야드 러닝 터치다운으로 주도권을 되찾았다. 종료 1분 43초를 남기고 빌스의 44야드 필드골이 골대를 외면해 한 숨 돌린 치프스는 남은 시간을 흘려보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치프스 타이트 엔드 트래비스 켈시는 2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받아냈다. 그는 응원 온 연인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손 하트를 날리며 애정을 과시했다.

트래비스 켈시가 터치다운 패스를 받아낸 후 손하트를 날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두 번 선정된 마홈스는 23개의 패스 시도 중 17개를 성공하며 215야드 전진을 이끌었다. 2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모두 켈시에게 배달했는데, 이는 플레이오프에서 둘이 합작한 15·16번째다. 이로써 둘은 톰 브래디-롭 그론코우스키의 플레이오프 터치 다운 합작 기록(15개)을 넘어 역대 최고 콤비로 올라섰다.

정규시즌에서 앨런에게 1승3패로 뒤진 마홈스는 ‘진짜 승부’인 플레이오프에선 3연승의 일방적인 우세를 이어갔다.

앨런은 39개의 패스 시도 중 26개를 성공시켜 186야드의 전진을 이끌었다. 총 3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는데, 그 중 2개는 본인이 직접 발로 뛰어 만들었다. 앨런은 팀 내 최장인 72야드 러싱을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통산 563야드로 스티브 영(594야드)에 이어 쿼터백 역대 2위에 해당한다.

하지만 마홈스를 처음 안방으로 불러들여 치른 플레이오프 경기에서도 패함으로써 한계를 드러냈다.

라이온스 쿼터백 재러드 고프. 두 차례 터치다운 패스를 포함, 총 287야드의 패스를 성공시키며 공격을 이끌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내셔널 풋볼 콘퍼런스(NFC)의 3번 시드 디트로이트 라이온스가 4번 시드 탬파베이 버캐니어스를 31-23으로 꺾고 콘퍼런스 결승 무대를 밟았다.

라이온스는 구단 역사상 2번째이자 32년 만에 NFC챔피언십에 진출하는 감격을 누렸다.

라이온스는 28일 톱시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를 상대로 슈퍼볼 진출을 노린다.

한편 제58회 슈퍼볼은 2월11일 네바다주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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