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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리디아 고는 23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12위에서 3계단 오른 9위에 자리했다. 리디아 고가 세계랭킹 10위 이내에 진입한 건 지난해 11월 이후 2개월 만.
2022년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제패 등 그해 3승을 거두며 올해의 선수상, 최저타수상, 상금왕을 석권하고 2023년을 세계랭킹 1위로 맞았던 리디아 고는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톱10 2회에 그치고 4번이나 컷 탈락하는 등 상금 순위 90위, CME 글로브 100위에 그쳤다. 세계랭킹이 계속 하락해 9월에 13위까지 떨어졌고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3위로 9위로 반등했지만, 다시 10위 밖으로 밀린 채 연말을 보내다 22일 끝난 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정상에 올랐다.
릴리아 부(미국), 인뤄닝(중국), 셀린 부티에(프랑스) 등 ‘월드 톱3’는 변함이 없었고, 지난주 5위였던 넬리 코다(미국)가 이민지(호주)와 자리를 바꿔 4위가 됐다.
고진영(6위), 김효주(7위), 신지애(15위), 양희영(16위) 등 ‘한국 빅4’도 지난주 랭킹을 그대로 유지했다.
김도헌 스포츠동아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