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SSG 랜더스
SSG는 이달 30일부터 3월 7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와 대만 자이에서 스프링트레이닝을 실시한다. 1차 캠프는 30일부터 2월 23일까지 플로리다 베로비치의 재키 로빈슨 트레이닝콤플렉스에 차린다. 2차 캠프는 2월 25일부터 3월 7일까지 자이시립구장에 펼쳐진다. SSG는 “1차 캠프는 기술 및 전술훈련과 유망선수 발굴 위주로 진행될 것”이라며 “2차 캠프에선 대만프로야구(CPBL) 구단과 연습경기를 중심으로 실전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이숭용 신임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17명과 선수 41명이 참가한다. 선수단은 투수 19명, 포수 4명, 내야수 11명, 외야수 7명으로 구성된다. 이 감독과 송신영 수석코치를 필두로 베테랑 김광현, 최정, 한유섬과 주장 추신수 등 코칭스태프와 선수 16명은 현지 적응과 자율훈련을 위해 본진보다 먼저 출국한다. 선발대 중에는 추신수를 비롯해 박종훈, 박대온, 하재훈 등 미국에서 미리 개인훈련을 진행하다가 곧장 합류하는 선수 4명도 있다. 본진에선 로버트 더거, 로에니스 엘리아스, 기예르모 에레디아 등 외국인선수 3명만 현지로 바로 합류한다.
올해 신인이 포함되지 않은 점은 이번 캠프 명단의 큰 특징 중 하나다. 신인들은 전원 손시헌 감독이 이끄는 퓨처스(2군) 캠프부터 단계를 밟는다. 그 대신 1군 캠프에는 최근 수년간 기대주로 꼽히던 미완의 대기들이 적잖이 합류한다. 야수로는 안상현, 최준우, 전의산, 김찬형, 최상민, 투수로는 입단 2년차가 된 이로운, 송영진 등이 이번 캠프를 통해 도약을 노린다. 또 지난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상비군에 포함됐던 조병현을 비롯해 김창평, 김성민, 한두솔 등 병역 의무를 마친 선수들은 물론 거포 유망주 고명준도 1군 캠프에서 훈련한다.
김현세 스포츠동아 기자 kkach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