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베데프, 후르카츠 꺾고 통산 3번째 호주오픈 4강

입력 2024-01-24 16:2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세계 3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가 9번 시드 후베르트 후르카츠(폴란드)를 꺾고 2024 호주오픈 남자단식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준우승한 메드베데프는 24일 호주 멜버른 멜버른파크의 주경기장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8강전에서 후르카츠에게 3-2(7-6<7-4>, 2-6, 6-3, 5-7, 6-4)로 승리했다.

메드베데프는 남반구인 호주의 한여름 폭염 속에서 후르카츠와 3시간 59분간 벌인 격투에서 살아남았다. 2회전에 이어 두 번째 풀세트 접전 끝 승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로써 메드베데프는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 호주오픈 준결승 무대를 밟는다. 4대 메이저대회로 범위를 넓히면 8번째다. 그는 2021년 US오픈에서 유일한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차지했다.

메드베데프는 2번 시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6번 시드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의 8강 전 승자와 결승행 길목에서 맞붙는다. 메드베데프는 앞선 두 차례 준결승에선 모두 승리한 바 있다.

현역 선수 중 노바크 조코비치, 라파엘 나달, 앤디 머리 셋 만이 호주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 3번 이상 진출했다. 메드베데프가 이 대열에 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