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난 뒷심’ 신한은행, 하나원큐 꺾고 4위와 2G차…PO 희망 살렸다

입력 2024-01-24 2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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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 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 부천 하나원큐의 경기에서 신한은행 벤치의 선수들이 승리를 앞두고 환호하고 있다. 인천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24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 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 부천 하나원큐의 경기에서 신한은행 벤치의 선수들이 승리를 앞두고 환호하고 있다. 인천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인천 신한은행이 부천 하나원큐를 꺾고 플레이오프(PO)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신한은행은 24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하나원큐와 홈경기에서 59-57로 이겼다. 5승15패의 5위 신한은행은 3연패에 빠진 4위 하나원큐(7승13패)와 간격을 2경기차로 좁히며 PO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시작부터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하나원큐에선 엄서이(11점), 신한은행에서 김소니아(14점·9리바운드)가 1쿼터 공격을 이끌었다. 엄서이는 1쿼터에만 야투 적중률 100%를 자랑하며 11점을 뽑았고, 김소니아도 8득점으로 응수했다.

2쿼터 초반에는 하나원큐가 치고 나갔다. 21-21에서 김정은(12점·5리바운드)의 미들슛과 3점포로 30-23으로 앞서나갔다. 신한은행도 물러서지 않고 김진영(2점)과 김태연(6점·7리바운드)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유지했다.

끌려가던 신한은행은 3쿼터 막판부터 분위기를 바꿨다. 41-47로 뒤진 3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이다연(9점)의 2차례 페인트존 득점과 이경은(7점)의 3점포로 48-47로 역전한 가운데 4쿼터에 돌입했다.

24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 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 부천 하나원큐의 경기에서 신한은행 이다연이 하나원큐 정예림의 수비를 피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인천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24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 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 부천 하나원큐의 경기에서 신한은행 이다연이 하나원큐 정예림의 수비를 피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인천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기세가 오른 신한은행은 4쿼터 초반 이다연의 페인트존 득점에 이어 강계리(8점·6어시스트)가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3개를 모두 꽂으면서 완전히 흐름을 장악했다. 55-49로 앞선 종료 2분50초를 남기고는 김소니아가 상대 패스를 가로챈 뒤 깔끔한 레이업슛으로 연결한 덕에 57-49까지 달아났다.

하나원큐가 김애나(5점·5리바운드·5어시스트)의 3점포, 고서연(2점)의 레이업슛으로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신한은행은 흔들리지 않았다. 종료 47초 전 구슬(9점)의 미들슛이 성공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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