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24일(한국시간) 아직 FA 시장에 남아 있는 주요 선수들의 계약 규모를 예상하면서 류현진이 1년 11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는 지난해 말 스토브리그를 앞두고 'FA 톱40'을 분류했다. 당시 선발 투수는 총 17명이었으며 그중 11명이 새 팀을 찾았다.
디애슬레틱은 FA 시장에 남아있는 믿을 만한 선발투수는 이들 6명뿐이라며 블레이크 스넬과 조던 몽고메리 2명을 에이스급 투수로 꼽았다. 류현진은 마이크 클레빈저, 마이클 로렌젠과 함께 중간 로테이션(3~4 선발)에서 안정감을 주는 선발투수로 분류됐다. 나머지 한 명인 클레이튼 커쇼에 대해서는 어깨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데, LA 다저스 또는 고향 팀 텍사스 레인저스 외에는 계약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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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어느 팀과 계약 가능성이 높은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는 아직 로테이션에 필요한 부분을 의미 있게 해결하지 못했으며, 뉴욕 양키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보스턴 레드삭스는 선발 투수를 추가했지만 더 추가할 수 있는 팀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MLB닷컴도 지난 주 류현진을 ‘숨은 보석 같은 FA 선발투수’ 중 한 명으로 꼽으면서 “건강만 유지한다면 2024년에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