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발렌카는 25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코코 고프(4위·미국)를 2-0(7-6<7-2> 6-4)으로 꺾고 개인 통산 3번째 메이저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두 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컵을 노리는 사발렌카는 정친원(15위·중국)-다야나 야스트렘스카(93위·우크라이나) 경기 승자와 27일 마지막 일전을 펼친다.
작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처음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차지한 사발렌카는 작년 US오픈 결승에서 고프에 패한 아픔을 되갚아 줬다. 사발렌카는 고프와 상대 전적을 3승 4패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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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발렌카는 2012~13년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 이후 처음 이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사발렌카는 올 호주오픈 6경기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으며 2024년 전적은 10승 1패다.
사발렌카는 1세트 게임 스코어 5-2로 앞서다가 내리 4게임을 내줘 5-6 역전을 허용했다. 12번째 게임에서 0-30까지 뒤지며 세트를 내줄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네 포인트를 연달아 따내며 승부를 타이브레이크로 몰고 갔다. 타이브레이크에서 초반 4-0으로 달아나며 기선을 제압해 57분 만에 1세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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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에서는 게임스코어 4-4에서 고프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승기를 잡았다. 사발렌카는 매치 포인트에서 강력한 서브로 고프의 리턴 실수를 유발하며 1시간 42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사발렌카는 72%의 서브 성공률과 4개의 에이스를 기록했다. 반면 고프는 서브 성공률 57%에 특히 세컨드 서브 득점률이 37%에 그쳤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