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토는 일본 대표팀에 소집돼 2023 카타르 아시안 컵에 출전 중이다.
일본언론에 따르면 JFA는 현지시각 1일 오후 1시 30분에 신체·정신적 컨디션을 이유로 이토의 소집 해제를 발표했다. 하지만 그날 밤 이를 번복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JFA의 야마모토 마사쿠니 국가대표팀 단장은 이토를 대표팀에 잔류시키는 방향으로 재조정했다고 전했다.
이토는 성범죄 피해를 주장하는 두 명의 여성으로부터 ‘준강제성교치상’ 혐의로 형사고소 된 사실이 최근 언로 보도로 드러났다.
이에 JFA는 이토가 정상적으로 경기를 뛸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고 보고 소집해제를 결정했다고 불과 몇 시간 만에 이를 번복한 셈이다.
다른 대표팀 동료들이 우승을 위해 이토와 함께 뛰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게 결정을 바꾼 주된 이유라고 한다.
이토 측은 1일 법률 대리인을 통해 2명의 여성에 대해 ‘허위고소’ 혐의로 오사카 경찰에 맞고소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 두 여성 측의 법률 대리인은 “혐의를 뒷받침 할 객관적 증거를 충분히 갖고 있다”며 “허위고소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일본은 3일 오후 8시30분부터 이란과 8강에서 격돌한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