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야마모토, 3이닝 5실점 3볼넷 '325M 맞아?'

입력 2024-03-07 06: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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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무려 12년-3억 25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하며 메이저리그 입성을 이룬 야마모토 요시노부(26, LA 다저스)가 제구 문제를 드러낸 끝에 고개를 숙였다.

LA 다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캐멀백 랜치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범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다저스 선발투수로 나선 야마모토는 3이닝 동안 6피안타 5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삼진 4개를 잡았으나 볼넷도 3개나 내줬다.

야마모토는 지난달 29일 첫 시범경기에서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 타선에게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야마모토는 1회 선두타자 앤드류 베닌텐디와 요안 몬카다에게 안타와 볼넷을 허용해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야마모토는 1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엘로이 히메네즈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위기를 내줬고, 앤드류 본의 희생플라이 때 선제 실점했다.

또 야마모토는 계속된 위기에서 도미닉 플레처와 폴 데용에게 연속 내야안타를 내줘 추가 2실점했다. 야마모토가 최악의 1회를 맞이한 것.

출발이 좋지 않았던 야마모토는 2회를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3회 내야안타 2개로 내준 1사 1, 2루 위기에서 데용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결국 야마모토는 3회까지 무려 5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LA 다저스 내야 수비가 아쉬움을 나타낸 것도 있으나, 야마모토의 제구 역시 문제였다.

이에 야마모토는 시범경기 2차례 선발 등판에서 5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0.00에서 9.00으로 급상승했다.

단 야마모토는 팀 타선의 지원으로 패전을 면했다. LA 다저스는 3-5로 뒤진 4회 프레디 프리먼의 만루포에 힘입어 7-5로 역전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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