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해 40홈런-70도루의 신기원을 연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7,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도루 시도를 줄이게 될까?
최근 무릎 부상으로 정밀 검진을 받은 아쿠냐 주니어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각) 개막전 출전이 가능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아쿠냐 주니어는 지난 1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 도중 런다운 과정에서 무릎에 통증을 느꼈다. 이후 2일 경기에서 빠진 뒤 정밀 검진을 받았다.
검사 결과는 오른쪽 무릎 반월상반 주위 자극. 이에 아쿠냐 주니어는 알라트라체 박사의 의견을 구하기 위해 LA로 급히 날아갔다.
이후 아쿠냐 주니어는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는 소견을 받았고, 다음 주부터 훈련을 재개할 예정이다. 또 개막전 출전도 가능할 전망이다.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아쿠냐 주니어가 이번 부상으로 도루 시도를 줄여야 한다고 보는 시각도 많다. 아쿠냐 주니어는 이미 지난 2021년에 큰 무릎 부상을 당한 바 있다.
이에 예전에 비해 수비에서 크게 무리하지 않는 모습. 이러한 상황에서 40홈런을 때릴 수 있는 아쿠냐 주니어가 무리해 도루를 시도할 이유는 많지 않다.
지난해 커리어 하이를 작성하며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아쿠냐 주니어가 이번 무릎 부상을 계기로 도루 욕심을 내려놓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