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세대별로 세분화한 상생금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B드림 웨이브 2030’ 학습 분야의 ‘KB라스쿨’ 발대식(왼쪽)과 인천으로 확대한 ‘KB시니어라운지’. 사진제공|KB국민은행
세대별 상생금융 강화하는 KB국민은행
‘라스쿨’, 멘토링 수업·진로 체험활동 등 제공
올해 51억으로 증액…장학금 프로그램 운영
청년 위한 전문 IT교육 대상자 280명으로↑
‘시니어라운지’ 인천 내 5곳으로 서비스 늘려
KB국민은행이 세대별로 세분화한 상생금융을 통해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KB드림 웨이브 2030’을 통해 청소년과 청년층을, ‘KB시니어라운지’로 중·장년층을 겨냥한 것이 대표적이다.‘라스쿨’, 멘토링 수업·진로 체험활동 등 제공
올해 51억으로 증액…장학금 프로그램 운영
청년 위한 전문 IT교육 대상자 280명으로↑
‘시니어라운지’ 인천 내 5곳으로 서비스 늘려
●청소년·청년의 꿈 응원
먼저 미래 주역인 청소년과 청년의 성장 지원을 위해 ‘KB드림 웨이브 2030’을 확대한다. 2006년부터 펼쳐온 사회공헌 사업으로, 청소년·청년의 교육격차와 기회 불평등을 해소하고 미래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했다. 청소년·청년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학습, 진로, 지원 등 세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19년간 20만 명 이상을 지원했다.
학습 분야의 ‘KB라스쿨’은 에듀테크 등 전문 교육기관과 협력해 미취학 아동부터 고등학생까지 대학생 멘토와의 1:1 온·오프라인 수업, 진로 체험 활동, 진학 상담 등을 제공한다. 전년 기준 41억 원 수준이었던 예산을 올해 52억 원으로 대폭 증액해 지원 대상도 확대했다. 청소년이 학습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진로 분야의 일환인 청년 IT아카데미 ‘KB IT’s Your Life’는 대학 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를 선발해 전문 IT교육을 지원한다. 취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1:1 취업컨설팅, 코딩테스트 대응 훈련, IT 현직자 특강 등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지난해 150명에서 올해 280명으로 대상자를 확대한다.
지원 분야의 ‘KB작은도서관’은 지역 유휴시설을 리모델링해 독서 공간을 조성하고, 지역 커뮤니티 장소로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17년간 총 116곳을 조성했으며, 올해는 지역사회 문화 인프라 강화를 위해 조성 규모를 늘린다. 또 ‘KB지역아동센터’는 청소년의 쾌적한 학습공간을 위해 지역아동센터를 리모델링하고, 조절식 책상과 의자, 소방감지기, 공기청정기 등을 설치한다. 지난해 25개소를 신설했으며, 올해는 60개소를 추가한다.
●어르신 찾아가는 은행
중·장년층 시니어 고객을 타깃으로 한 상생금융도 눈에 띈다. 급속한 디지털화로 인한 고령층의 금융 소외를 완화하기 위한 ‘KB시니어라운지’를 인천으로 확대하는 게 대표적이다. 대형 밴으로 고령층이 자주 찾는 복지관을 방문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 점포다. 2022년 7월 시행해 그동안 서울시 내 고령인구가 많은 5개 행정구(강서·구로·노원·은평·중랑)를 대상으로 운영해 왔다.
이번 서비스 확대 지역은 인천 내 5개 행정구(남동구·미추홀구·부평구·서구·중구)로, 고령인구 비중 및 인근 영업점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월요일 서구 연희노인문화센터, 화요일 미추홀구 관교노인종합복지관, 수요일 부평구 남부노인문화센터 목요일 남동구 노인복지관, 금요일 중구 노인복지관을 방문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전담 직원이 현금 및 수표 입출금, 통장 재발행, 연금 수령 등 어르신이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를 돕는다. 또 복지관과 협력해 고령층의 금융거래 안전성 확보를 위한 금융사기 및 보이스피싱 예방 관련 금융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회사 측은 “향후 청소년, 청년, 중·장년층 등 다양한 계층과 지속 상생하며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스포츠동아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