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공개된 우승 반지는 챔피언 엠블럼을 기본 콘셉트로 제작됐다. 반지 양면에 구단을 상징하는 스트라이프 무늬를 넣어 디자인했다. 중앙에는 KS 우승 트로피, 구단 엠블럼과 로고, 별 3개를 넣었다. 또 레드 루비 29개를 넣어 29년만의 3번째 우승을 기념했다. 왼쪽 측면에는 우승연도와 ‘V3’, 오른쪽 측면에는 선수 등번호와 이름 이니셜, 구단 엠블럼을 새겼다. 반지 하단에는 통합우승 슬로건인 ‘PERFECT ONE’을 각인했다. 반지 안쪽에는 KS 일자 및 스코어를 넣어 2023년 최고의 무대를 되새길 수 있게끔 했다.
LG는 총 173개의 우승 반지를 제작했다. 코칭스태프 32명을 비롯해 선수, 스태프, 프런트 등이 반지를 나눠 갖는다. 또 영구결번으로 지정된 구단 레전드들인 김용수 전 코치, 이병규 현 삼성 라이온즈 수석코치, 박용택 해설위원 등도 우승 반지를 받는다. 지난해 KS를 치르면서 구단 수뇌부는 KS 우승 시 구단 레전드들에게도 우승 반지를 선물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LG 구단 관계자는 “레전드들에게 우승 반지를 전달하는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이번 우승 반지 제작비용은 개당 약 300만 원이다. 총 제작비용은 약 5억1900만 원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