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다빈 기수는 3월2일 제7경주서 우승하며 99승째를 기록한 후 3주간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이 기간 2위만 여섯 번을 하는 등 아홉수에 시달렸다. 하지만 이번 우승으로 인해 그 간의 부담감을 털어버리게 되었다.
임다빈 기수는 2020년 7월에 데뷔하여 데뷔 첫 해 10승을 시작으로 연간 25승(2021년), 32승(2022년), 25승(2023년), 8승(2024년) 등 꾸준한 성적을 거두었다. 통산성적은 1354전 100승, 승률 7.4%를 기록 중이다.
임 기수는 인터뷰에서 “처음 이 말을 탔을 때 실수를 해서 더 책임감을 가지고 탔고 이번에 말이 그 능력을 좋은 결과로 증명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기승한 경주마 새파랑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100승을 했다고 자만하지 않고 이제 진정한 시작인 것 같다며, 부족한 부분을 더 보완해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는 기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