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JTBC
‘비밀은 없어’(극본 최경선, 연출 장지연)는 통제불능 아나운서 송기백이 열정충만 예능작가 온우주를 만나며 겪는 인생 반전 드라마다. 고경표는 울트라 FM 아나운서 송기백 역을, 강한나는 시청률이 밥 먹여주는 12년차 예능작가 온우주 역을 맡았다. 감전 사고를 당해 더 이상 거짓말을 못하게 된 기백이 ‘예능 신대륙’이 될 것이란 촉이 발동한 우주. 그녀의 예능 레이더망에 기백이 걸려들면서 두 사람의 반전 인생이 펼쳐진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이러한 기백과 우주의 서사의 시작을 담고 있다.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반듯했던 기백의 머리가 엉망으로 헝클어졌고, 말하는 게 주요 업인 아나운서가 더 이상 말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듯 입엔 ‘X’가 표시된 포스트잇이 붙어있는 데다가, 예능 작가인 우주에게 꽉 잡혀 끌려갈 기세다. 기백의 넥타이를 움켜쥔 우주의 얼굴엔 마치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했을 때도 그랬을 것 같은 것처럼 해맑은 환희로 가득 차있다.
‘비밀은 없어’ 제작진은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에는 기백과 우주가 만들어갈 서사의 시작을 담고 있지만, 두 사람의 관계를 미리 예측해볼 수 있는 많은 단서도 숨겨져 있다. 방송 이후 대환장 반전 인생을 함께 할 두 사람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이번 메인 포스터도 지금과는 달리 보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비밀은 없어’는 오는 5월 1일 수요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