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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다음 시즌도 세터가 관건…세터들의 입대와 이동에 주목해!

입력 2024-04-04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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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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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드람 2023~2024 V리그’가 막을 내렸다. 남녀부 14개 구단은 벌써 다음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비시즌 동안 각 팀의 시선은 세터 확보로 향해있다.

‘배구는 세터놀음’임에도 V리그는 세터 기근 현상을 겪고 있다. 특히 남자부 한국전력 하승우, 현대캐피탈 김명관, 삼성화재 이호건은 군 입대를 앞두고 있고, 대한항공 한선수, 한국전력 김광국, 삼성화재 노재욱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리그 전반에 걸쳐 세터진의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남자부 7개 구단 모두 내부 FA 단속에 주력하되 다양한 방법으로 세터진을 구축할 계획이다. 다만 대한항공, 우리카드, OK금융그룹, KB손해보험은 비교적 여유가 있는 반면 한국전력, 삼성화재, 현대캐피탈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다.

‘원클럽맨’ 한선수의 잔류가 유력한 대한항공은 다음 시즌에도 유광우와 함께 ‘더블 세터’ 체제를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40대에 접어든 두 세터의 후계자를 찾는 일이 급선무인데, 신인드래프트에서 세터 지명을 염두에 두고 있다. 우리카드는 한태준이 올 시즌 잠재력을 꽃피운 덕분에 걱정을 덜었고, OK금융그룹과 KB손해보험도 각각 곽명우-이민규, 황택의-황승빈 조합 구성을 앞두고 있어 느긋한 편이다.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한국전력은 고민이 크다. 한국전력은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서 일본인 세터를 잡고 2년차 김주영에게 기회를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다음주까지 권영민 감독의 재계약 여부를 결정하는 데 더 집중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노재욱의 잔류를 전제로 이재현과 함께 더블 세터 체제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성장통을 겪은 2년차 이현승에게 다시 기회를 줘야 하나, 필립 블랑 신임 감독(프랑스)이 2024파리올림픽을 마친 뒤 팀에 본격적으로 합류하면 변동될 수도 있다.

여자부에선 흥국생명 이원정과 IBK기업은행 김하경이 FA 자격을 얻은 것이 변수다. 그러나 세터 기근과 별개로 대다수 구단이 주전을 정해놓은 터라 리그 판도를 뒤흔들 만한 움직임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권재민 스포츠동아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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