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날도 로페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존의 원투펀치가 부상으로 이탈하고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하지만 새로운 에이스가 등장했다. 레이날도 로페즈(30)가 놀랍다.
로페즈는 18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3경기에서 18이닝을 던지며, 2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0.50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18개.
지난 1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는 6이닝 4피안타 무실점 7탈삼진으로 펄펄 날았다. 7탈삼진은 자신의 시즌 최고 기록. 역시 주무기는 포심 패스트볼.
이는 원투펀치 중 스펜서 스트라이더가 부상을 당해 이탈하고, 맥스 프리드도 부진한 상황에서 애틀란타 선발 마운드의 희망으로 거듭난 모습.
로페즈는 시즌 3경기에서 모두 6이닝을 소화했고, 단 1점만 내줬다. 평균 95.6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앞세워 성공적인 선발 전환을 하고 있는 것이다.
레이날도 로페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발표 당시에는 실패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로페즈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41경기 중 단 97경기에만 선발 투수로 나섰다.
하지만 로페즈는 이번 시즌 초반 안정된 투구로 성공적인 선발 전환을 보여주고 있다. 매 경기 강속구를 앞세워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이러한 로페즈의 뛰어난 투구는 원투펀치를 잃어버린 애틀란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여기에 프리드가 살아날 경우, 스트라이더 공백을 잊을 수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