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 암말? ‘뚝섬배’에서 가려주馬!

입력 2024-04-26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즐거운여정, 라온더스퍼트, 마이티룩(왼쪽부터). 사진제공|한국마사회

즐거운여정, 라온더스퍼트, 마이티룩(왼쪽부터). 사진제공|한국마사회

2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퀸즈투어 제2경주’

즐거운여정, 대상 6승 부경 대표마
라온더스퍼트, 디펜딩챔프 방어전
마이티룩, 대상경주 첫출전 기대주
1400m…우승상금 3억8500만원
2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최우수 암말을 가리는 퀸즈투어 S/S(봄여름 시즌)의 제2경주인 ‘제35회 뚝섬배’(G2)가 열린다. 3세 이상의 암말이 출전하며 1400 m 경주거리에 우승상금 3억8500만 원, 순위상금 7억 원이다.

뚝섬배는 1954년부터 1989년까지 한국경마를 진행했던 뚝섬경마장(지금의 서울시 성동구 서울숲 일대)이 경기도 과천으로 이전하자, 뚝섬경마장을 기념하기 위해 1989년 창설했다. 제2회 대회였던 1990년부터 서울경마공원(현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

한때 최우수 3세마를 선발하는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 중 한 경주로 2007년 제이에스홀드가 3개 경주를 모두 우승하면서 사상 첫 삼관마에 오르기도 했다. 2011년 서울-부산경남 오픈경주로 지정되었고, 2012년부터 퀸즈투어로 편입되었다. 해외 개방경주로 치러진 2015 년에는 일본중앙경마 소속의 에스메랄디나가 출전하여 우승하기도 했다. 2016 년 Grade2로 승격했다.

34회 열린 뚝섬배에서 지금까지 세워진 주요 기록들은 다음과 같다. ▲최다 우승: 자당(1999, 2000), 스타우드(2005, 2006), 실버울프(2017, 2019) ▲대회최고기록: 1분 23초 9(2015, 에스메랄디나) ▲최다우승 마주: 권광세(3회: 2001, 20 05, 2006) ▲최다우승 조교사: 강윤식(3 회:1991, 1999, 2000) ▲최다우승 기수: 고 천창기(3회: 2003, 2005, 2006), 신형철(3회: 1999, 2000, 2008)

이번 경주에는 서울에서 9마리, 부산경남에서 3마리가 출전한다. 주요 출전마를 알아본다.


●즐거운여정(레이팅 102, 한국 암 4세 회색, 마주:㈜나스카, 조교사:김영관)


대상경주에서만 6승을 올린 부산경남의 대표 암말이다. 퀸즈투어 S/S 제1경주 동아일보배(L)에서 우승한 뛰어난 경주능력을 가진 말이다. 라이벌 원더풀슬루가 YTN배(G3) 출전으로 빠지면서 우승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부산경남 소속으로는 2014년 감동의바다 이후 10년 만의 트로피 탈환을 노린다.


●라온더스퍼트(레이팅 101, 한국 암 5세 갈색, 마주:라온랜드㈜, 조교사:박종곤)


지난해 뚝섬배 우승마로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다. 하지만 최근 출전한 4번의 대상경주에서 7위, 7위, 3위, 5위로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출전하는 말들 중 1400m 최고기록은 1분 23초6으로 제일 빠르다. 탁월한 선행력을 앞세워 경주를 주도하는 전개에 능숙하다. 하지만 늘 결승선을 앞두고 뒷심 부족 보여주고 있어 이번에 얼마나 보완했는지가 순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티룩(레이팅 89, 미국 암 4세 밤색, 마주:조병태, 조교사:서홍수)


지난해 9월 HKJC(홍콩) 트로피 특별경주에서 3위를 했다. 서울의 외국산 암말 가운데에는 레이팅이 가장 높다. 대상경주는 이번이 첫 출전이다. 일반경주에서는 5승을 거두었는데 모두 1200m였다. 반면 이번 경주와 같은 1400m는 두 번 출전했지만 입상하지 못했다. 처음으로 출전하는 이번 대상경주에서 이름 같은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을 모은다.

김재범 스포츠동아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