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오곡면 오지리에서 열린 체류형거점공간 곡성스테이션 1928 준공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식수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 양은주 기자
과거-현재-미래 연결 새로운 거점 플랫폼 기대
전남 곡성군이 27일 오후 곡성군 오곡면 오지리에서 체류형거점공간 곡성스테이션 1928 준공식을 개최했다.이날 준공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상철 곡성군수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사업추진 경과보고와 기념사, 환영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곡성군에 따르면 상기 사업은 전라남도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 중 하나로 지난 2022년 11월 8일 착공이 시작됐다.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은 중앙 공모에만 의존했던 하향식 대규모 지역발전 사업에서 벗어나 시군이 주도적으로 지역 특화자원을 활용해 지속가능성이 큰 사업을 발굴하면 도가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의 자립 성장기반을 마련하도록 돕는 지역 단위 대규모 균형발전 사업이다.
곡성 스테이션 1928은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새로운 거점 플랫폼으로서의 스테이션과 옛 오곡초등학교가 개교한 해인 1928을 조합한 의미로 총 부지 2만5415㎡, 건축 면적 2263㎡이며 총사업비 136억원을 투입해 웰컴센터, 스튜디오, 창작공방 등을 조성했다.
군은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교육·체험·거주·커뮤니티가 가능한 체류형 거점 공간으로 지역의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기차마을, 동화정원, 침실습지 등과 연계해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 2018년 ‘한국의 지방소멸에 관한 7가지 분석(한국고용정보)’에 따르면 곡성군의 지방소멸지수는 0.22(전국 25순위)로 소멸위험단계에 진입했으며, 교육, 의료, 문화 인프라 미비로 고령인구는 증가하는 반면 생산인구는 감소하는 악순환이 반복됨에 따라 인구유입과 정착을 위한 교육, 체험, 거주가 결합된 체류형 거점 플랫폼 구축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또한 관광객수는 증가하고 있으나 관광지가 기차마을 및 장미공원에 한정돼 있어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 도달함에 따라 기차마을 방문객의 곡성읍 및 오곡면으로의 유입을 위한 새로운 복합 문화시설 필요성 또한 대두돼 왔다.
스포츠동아(곡성)|양은주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