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첫 기부 시작… 연간 4500만원 나눔
코로나19로 중단 후 2022년 5월부터 재개
코로나19로 중단 후 2022년 5월부터 재개

지난 2022년 5월 기부 재개 당시 전달식 모습. (사진제공=부산시설공단)
이러한 성과는 부산영락공원 장례식장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제상용 과일의 푸드뱅크 기부 안내를 꾸준하게 펼쳐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공단은 지난 2014년 푸드뱅크와 협약을 맺은 이래 장례 기간 발생하는 제상용 과일, 북어포, 약과 등의 신선식품에 대해 연간 4500만원 상당의 제상음식 나눔을 이어왔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되면서 약 2년간 기부가 중단됐으나 지난 2022년 5월부터 재개됐다.
공단과 푸드뱅크는 계속되는 물가 상승에 따라 식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저소득층 가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영락공원 고객들이 기증을 희망하는 신선식품은 냉장 보관 후 주 2회 금정푸드뱅크를 통해 수거되며 결식아동·저소득층 가정의 후원을 위해 사용된다.
이와 별도로 부산추모공원은 지난 2009년부터 매주 1~2회씩 정관노인복지관을 방문해 제상용 과일을 지원하는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그간 누적 봉사횟수는 1000회를 넘어섰다.
부산추모공원은 제상용 과일을 수거해 상태선별, 세척, 포장 등의 과정을 거쳐 복지시설에 매년 250박스 정도를 기부해 오고 있다.
이성림 이사장은 “앞으로도 이웃의 어려움을 나누고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발굴해 시민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는 공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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