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세븐비치 어싱 챌린지 광안리 편 ‘성료’

입력 2024-06-18 17: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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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 2㎞ 코스·시민 4000여명 참여
이벤트·건강 체험센터 부스 등 진행
지난 16일 광안리해수욕장에 세븐비치 어싱 챌린지 참가자들이 모여있는 모습. (사진제공=부산시)

지난 16일 광안리해수욕장에 세븐비치 어싱 챌린지 참가자들이 모여있는 모습.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지난 16일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진행된 ‘세븐비치 어싱 챌린지 광안리 편’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어싱(Earthing)은 지구와 우리 몸을 연결하는 것의 의미로 발바닥을 땅과 접지해 지구표면에 존재하는 자유전자를 맨발로 연결한다는 의미다.

이날 행사는 사전 접수한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공연 ▲어싱코스 안내·몸풀기 스트레칭 ▲광안리해수욕장 백사장 1㎞를 왕복해 총 2㎞를 걷는 해변 맨발 걷기 순으로 진행됐다.

부대행사로 참가자와 함께하는 이벤트와 건강 체험센터 부스도 마련됐다.

시는 행사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발바닥의 건강과 균형 잡힌 걸음걸이를 중점으로 도시 속에서도 자연과 깊은 연결을 느낄 기회를 제공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이번 행사는 단순히 걷는 것을 넘어 도시와 자연 사이에 연결을 더 깊이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으며 7개의 해변이 있는 바다 도시 부산은 슈퍼어싱의 성지가 되기에 최적의 도시라고 호평했다.

또한 파도 소리를 들으며 맨발로 백사장을 걷는 체험을 통해 스트레스 해소와 몸의 균형을 찾을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시는 이번 두 번째 광안리 편에 이어 오는 9월 다대포, 11월 송정에서 세븐비치 어싱챌린지를 진행해 내년까지 지역 내 7개의 해변에서 모두 진행할 계획이다.

안철수 시 푸른도시국장은 “맨발 걷기 친화 도시 부산 실현을 위해 앞으로 다양한 공원, 산림과 해양 자원을 배경으로 하는 다양한 어싱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며 “다음 개최지인 다대포 편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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