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알 타구→볼보이 맨손 캐치' 오타니 '목숨 구했다'

입력 2024-06-28 06: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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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이 맨손 캐치.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볼보이 맨손 캐치.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동아닷컴]

무려 10경기 연속 타점을 올린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경기 도중 볼보이의 놀라울 만큼 침착한 행동으로 큰 위기를 넘겨 화제다.

LA 다저스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다저스 1번, 지명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1회 에릭 페디에게 시즌 25호 홈런을 때렸다. 이는 10경기 연속 타점으로 LA 다저스 구단 신기록.

볼보이 맨손 캐치.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볼보이 맨손 캐치.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놀라운 홈런포로 팀의 신기록을 달성한 오타니는 경기 도중 아찔한 상황을 맞았다. 덕아웃에서 빠른 파울 타구가 오타니의 머리를 향한 것.

하지만 덕아웃 앞쪽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볼보이가 오타니를 구했다. 총알과도 같이 빠른 타구를 맨손으로 잡은 것. 대형 사고를 맨손으로 막아낸 것이다.

볼보이 맨손 캐치.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볼보이 맨손 캐치.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또 이 볼보이는 맨손으로 빠른 타구를 잡고도 대수롭지 않은 듯 덕아웃 뒷쪽으로 공을 건넸다. 황급히 피했던 오타니는 이 볼보이를 보고 고마움을 표했다.ㅇ

오타니는 27일까지 시즌 79경기에서 타율 0.322와 25홈런 61타점 65득점 100안타, 출루율 0.402 OPS 1.045를 기록했다. 최근 타격 성적 급상승.

하지만 이 볼보이의 놀라운 맨손 캐치가 아니었다면, 28일부터 경기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었다. 그만큼 아찔한 장면이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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