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분주한 유통업계
-전자랜드 “에어컨 판매 전년비 18% 증가”
-여름철 보양식 삼계탕 간편식 선호도 높아
-시원한 숙면 돕는 냉감 소재 침구류도 인기
-럭키슈에뜨 ‘라피아 햇’, 전체 판매율 50%
-전자랜드 “에어컨 판매 전년비 18% 증가”
-여름철 보양식 삼계탕 간편식 선호도 높아
-시원한 숙면 돕는 냉감 소재 침구류도 인기
-럭키슈에뜨 ‘라피아 햇’, 전체 판매율 50%
6월부터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와 함께 열대야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유통업계가 때 이른 여름 특수로 분주하다.
●폭염에 여름 가전 바꾸자
전자랜드 용산본점에서 에어컨과 선풍기를 살펴보고 있는 고객들. 사진제공|전자랜드
먼저 여름철 라이프 아이템 수요가 늘었다. 여름 가전이 대표적으로, 전자랜드가 6월 1~19일 에어컨 판매 수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선풍기와 서큘레이터 판매량도 29% 늘었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여름 가전 교체 수요가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발생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풍성한 여름 가전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100만 원 이상의 에어컨을 행사 카드로 구매 시 최대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과 15만 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또 멀티형 에어컨을 100만 원 중반대에 구매할 수 있는 특가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신세계푸드의 호텔 컬렉션 한우사골 삼계탕. 사진제공|신세계푸드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 침구매장에서 냉감 이불을 소개하고 있는 직원. 사진제공|롯데마트
시원한 냉감 소재의 침구류도 주목받고 있다. 롯데마트가 6월 1~18일 냉감 침구류 매출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신장세를 보였다. 신소영 롯데마트 베드n배스팀 상품기획자는 “빠르게 찾아온 폭염과 열대야에 시원한 숙면을 돕는 여름 시즌 상품이 6월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알뜰하게 무더위를 극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냉감 침구류 운영을 확대했다”고 했다.
●‘라피아 햇’ 올해도 대박 예감
코오롱FnC 럭키슈에뜨의 ‘멀티 컬러 라피아 햇’. 사진제공|코오롱FnC
올 여름 시즌 와이드한 챙이 특징인 클래식한 모양부터 버킷 스타일의 모자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였는데, 6월 말 전체 상품 판매율이 50%를 돌파했다. 특히 아이보리와 베이지 색상으로 선보이는 버킷 형태의 ‘멀티 컬러 라피아 햇’은 출시 2개월 만에 판매율 92%를 달성하며 재주문에 들어갔다. 여유 있는 실루엣에 줄무늬 배색이 특징인 베이지색 ‘레터링 엠브로이더리 스트라이프 라피아 햇’의 경우 85%의 판매율을 기록하며 물량 보충에 돌입했다.
LF 트라이씨클이 운영하는 패션몰 ‘하프클럽’에서는 ‘여름 샌들’ 검색과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평년보다 덥고 습한 날씨가 예고되며 폭염과 장마에 대비하고자 하는 수요가 반영된 결과다. 또 직장과 일상생활의 경계가 허물어지며 색상부터 디자인까지 출근룩과 캐주얼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슈즈의 인기가 증가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