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 키즈 7월 케이팝 컴백 러시 속에 새 음반으로 화룡점정

입력 2024-07-02 16: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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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팝 대목인 여름 시즌 새 앨범 발표로 ‘화룡점정’을 찍겠다 선언한 최정상 그룹 스트레이 키즈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글로벌 팝 대목인 여름 시즌 새 앨범 발표로 ‘화룡점정’을 찍겠다 선언한 최정상 그룹 스트레이 키즈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케이(K)팝 씹어 먹겠다.”

필승 의지를 불 태우듯 새 앨범 제목조차 ‘에이트’(ATE)다. 데뷔 후 고공 행진만 거듭해온 ‘불패 신화’의 주인공들인 만큼 극복해야할 대상은 오직 자신들 뿐임을 스스로 재촉하는 ‘자기 각성’의 의미로 읽는 게 ‘옳다’ 보인다. 스트레이 키즈가 돌아온다.

글로벌 팝 대목 여름 시장을 겨냥한 컴백 러시 속에 최정상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출사표를던졌다. 앨범 판매 등에 있어 타의추종을 불허한 신기록 제조기로서 케이팝 최대 승부처인 이달 부동의 리딩 히터로서 얼마만큼의 성과로 ‘화룡점정’을 찍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스트레이 키즈 통산 9번째 미니 앨범 ‘에이트’는 오는 19일 전세계 동시 발매될 예정. 이들은 최근 새 음반 타이틀곡을 ‘칙칙붐’(Chk Chk Boom)으로 확정 짓고 티저 콘텐츠 공개 등 본격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새로운 단체 사진을 통해 엿볼 수 있는 스트레이 키즈의 새로운 면모는 ‘블랙 카리스마.’ 명실상부한 케이팝 톱티어로서 현 위상을 과시하듯 여덟 멤버 각자의 강렬한 눈매를 클로즈업한 배경 아래 검은 제복 풍 의상을 맞춰 입어 ‘절도’를 강조했다.

새 앨범 ‘에이트’는 타이틀곡 ‘칙칙붐’ 외 무려 8개 새 노래를 수록, ‘정규 음반’급 구성을 갖춰 화제를 모으고도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그룹내 유닛 쓰리라챠(3RACHA)로 대변되는 ‘자체 제작돌’로서 프로듀싱 역량을 얼마나 녹여냈을지도 새 앨범에 맞물린 관전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지난 해 말 내놓았던 화제의 앨범 ‘락-스타’(樂-STAR) 이후 8개월만의 새 음반이란 점도 케이팝 전체 흥행을 견인할 기대감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태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한해만 정규 앨범 ‘파이브스타’(★★★★★ 5-STAR)와 미니 앨범 ‘락(樂)-스타’ 2장의 음반을 내놓아 써클 차트 기준 무려 933만장에 달하는 판매량을 기록한 바 있다.

이같은 성적에 힘입어 스트레이 키즈는 ‘신기록 제조기’란 수식어를 추가하며 케이팝 대표 그룹으로 우뚝 서기도 했다. 글로벌 대표 대중음악 순위표인 빌보드가 그 예로 이들은 ‘파이브 스타’와 ‘락-스타’ 2장 앨범 모두 음반 차트에 해당하는 ‘빌보드200’ 정상에 등극시켰으며, ‘락-스타’ 타이틀곡인 ‘락’ 경우 음원 순위를 의미하는 ‘핫100’에 진입시키는데 성공, 케이팝 4세대 남성 아이돌 ‘최초’란 영예를 스스로 쟁취하기도 했다.

새 앨범 발매와 아울러 스트레이 키즈는 미국과 영국, 이탈리아 등 북미와 유럽 3축을 잇는이른바 ‘헤드라이닝 투어’를 예고해 눈길을 끌고 있다. 3개국을 대표하는 대형 뮤직 페스티벌 연쇄 출격으로, 스트레이 키즈는12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아이 데이즈’(I-Days)를 시작으로, 14일 영국 런던의 ‘브리티시 서머 타임 하이드 파크’(BST Hyde Park), 8월 2일엔 미국 시카고로 옮겨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에 각각 출연키로 했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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