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로 주목받는 CUV인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왼쪽)와 오프로드에도 강한 정통 소형 SUV인 쉐보레 더 뉴트레일블레이저는 생애 첫 차를 고를 때 빠질 수 없는 선택지다. 사진제공 |GM
활동적이지만 생활 반경이 도심과 근교 정도이며 실용성을 중시한다면 트랙스를, 장거리 여행과 차박을 즐기며 레포츠와 거친 오프로드 주행까지 섭렵하고 싶다면 트레일블레이저가 정답이다.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를 번갈아 타며 오프로드 주행과 서울 근교 여행을 즐겨봤다.
●도심이 주 무대라면, 트랙스 크로스오버
차크닉 콘셉트로 꾸며진 트랙스 크로스오버. 풀플랫이 되는 데다 2열을 접으면 공간이 기대 이상으로 넓어 차박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 사진제공 |GM
우선 날렵한 스타일의 도심형 CUV이면서도 기대 이상의 탄탄한 험로 주행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정통 소형 SUV인 트레일블레이저와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고강성 경량 차체 구조를 지니고 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간단한 오프로드 코스는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고강성 차체 구조를 지니고 있다. 사진제공 |GM
오프로드에 강한 정통 소형 SUV인 쉐보레 더 뉴트레일블레이저(왼쪽)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오프로드를 주행하는 모습. 사진제공 |GM
전장 4540mm, 전폭 1825mm, 전고 1560mm의 차체 크기를 지니고 있는데, 실내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면서도 프리미엄 브랜드의 CUV에 결코 뒤쳐지지 않는 수준의 고급스럽고 스포티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동력 성능은 실용성에 포커스를 뒀다. 1.2리터 E-Turbo엔진이 장착되어 있는데 최고출력은 139마력, 최대 토크는 22.4kg·m이다. 파워가 부족하진 않을까 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실제로 도심 주행에서는 경쾌한 펀드라이빙이 충분히 가능했고, 전륜구동 모델임에도 가벼운 오프로드 코스는 충분히 소화할 수 있었다. 고강성 경량 차체 구조의 장점이다.
차박 콘셉트로 꾸며놓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사진제공 |GM
차크닉으로 꾸며 놓자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매력이 극대화되었다. 매트를 깔고 캠핑용 카페트를 덮어놓으면 꽤 넓고 근사한 공간이 펼쳐진다. 가벼운 차크닉도, 2700mm의 넉넉한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넓은 실내 공간 덕분에 차박도 문제 없이 소화 가능하다. 키 180cm의 성인 남성도 충분히 누울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된다.
젊은 감성의 매력적인 디자인을 향유하면서, 도심과 근교를 넘나드는 경쾌한 라이프 스타일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매력이다.
●아웃도어 라이프에 최적화,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소형이지만 당당한 정통 SUV 스타일과 성능으로 무장한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사진제공 |GM
제법 고저차가 있고, 살짝 젖어 있는 황토길과 암석이 섞여 있는 코스여서 오르막길에서 멈췄다 출발할 때는 잠시 슬랙이 일어나기도 했지만, 전륜구동 모드만 사용해도 3분의 2 지점까지는 무리 없이 소화가 가능했다.
오프로드 코스를 주행하는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사진제공 |GM
트레일블레이저에는 스위처블 AWD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다. 시동을 껐다가 켜면 기본적으로 FWD(전륜구동) 모드로 출발하게 되어 연료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오프로드 험로나 폭우∙폭설 등의 기상 악조건을 만나면 스위치를 눌러 사륜구동 모드로 쉽게 전환할 수 있다. 소형 SUV 중에서 이렇게 쉽게 주행 모드를 바꿀 수 있는 스위처블 AWD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차는 트레일블레이저 뿐이다.
오프로드 코스를 주행하는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사진제공 |GM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인테리어.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온스타 서비스를 통해 차량 상태를 점검해보고 있다.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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